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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극적이었던 승부...2차 결선에 동률, 주민등록증 확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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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극적이었던 승부...2차 결선에 동률, 주민등록증 확인까지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2.18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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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험난했던 제 24대 전주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
- 진흙탕 싸움...신규회원사 유치 전쟁...정관개정안 통과까지

중. 극적이었던 승부...2차 결선에 동률, 주민등록증 확인까지
- 윤방섭 회장 당선

하. 상처뿐인 전주상의...앞으로 남은 숙제
- 갈등봉합, 법적 싸움 등 과제 남아

중. 극적이었던 승부...2차 결선에 동률, 주민등록증 확인까지
 

전주상공회의소 제24대 윤방섭 회장 당선
전주상공회의소 제24대 윤방섭 회장 당선

<기획>. 극적이었던 승부...2차 결선에 동률, 주민등록증 확인까지

 

추대로 당선됐던 지난 선거와 다르게 이번 선거는 정말 너무나 경쟁이 치열했다

24대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날 한 회원사가 한 말이다.

실제 선거를 앞두고 의원선거에 동원될 회원사들이 그야말로 폭증했다.

이 같은 회원 폭증을 두고 일각에서는 회장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후보들의 매표행위가 아니냐는 의혹마저 나왔다.

회장 후보들이 회비를 대신 내주며 자신을 지지할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문제 때문에 상당수 다른 지역 상공회의소는 관련 정관을 바꿨지만, 전주상의는 관행대로 기존의 정관을 유지했다. 비난은 전주상공회의소와 회원사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후보들에게 향했다.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이미 상공인들은 분열했다.

선거날인 16. 윤방섭 후보를 지지하는 회원사들은 승리를 자신했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회원사 확보에 선점했기 때문이다. 한 회원사는 이날 이미 윤 후보가 50명을 확보했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선거는 끝나봐야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막상 선거가 시작되자 상황은 급하게 변했다.

대의원 90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1차 투표. 김정태 후보 28, 김홍식 후보 21, 윤방섭 후보 40, 무효표 1표였다.

과반 득표 실패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회원사는 과반 당선이 확실시 됐지만 막상 선거가 시작되자 일부 회원들이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긴장감 속에 치러진 2차 결선 투표 결과 윤방섭 후보 45, 김정태 후보 45표로 동률이었다.

동표라는 이선홍 회장의 말에 승리를 예감한 윤 후보 근처에 있던 측근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양보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일부에선 추대 형식이야 말로 구태 정치가 아니겠냐는 말도 나왔다.

오히려 경쟁이 치열한 부분이 코로나19로 힘든 도내 상공인들을 위한 열정이 아니겠냐는 의견이다.

득표가 동률일 경우 연장자가 당선된다는 선거규정에 따라 23대 이선홍 회장이 마이크를 들고 두 후보의 민증을 까는사상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한달 차 연장자인 윤방섭 후보가 24대 전주상의 회장으로 당선됐다.

윤 신임 회장은 미리 준비했던 소감문은 필요가 없어졌다변화와 개혁이 이렇게나 힘들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선거는 이렇게 일단락 됐지만 뒷맛은 씁쓸해졌다.

전주상의 차기 회장 선거는 서로에 대한 비방과 비판, 신규 회원 모집 전쟁에 대납 의혹, 각종 법적 다툼이 이어졌다.

한 회원은 코로나19로 도내 상공인들은 최악의 위기국면에서 허덕이고 있는데 도내 경제계 수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는 부끄러운 우리의 민낯과 심각한 분열만 남았다. 이제는 이 같은 분열을 표용해 새로운 전북 상공인들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제24대 전주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 관련 잡음은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각종 법률적 논란과 탈락한 후보들과 그 지지자들을 어떻게 신임 윤방섭 회장이 포용할지 지켜봐야 한다. <계속>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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