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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MP 변경안] ‘해수면 현행대로 -1.5m’유지… 해수유통 계획 미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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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MP 변경안] ‘해수면 현행대로 -1.5m’유지… 해수유통 계획 미반영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1.02.16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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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새만금위서 별도안건 보고 전망
전북도 새만금 호내 수질개선 우선추진
환경단체 반발 속 수질개선 해법 숙제
새만금 사업지 중심부를 관통하는 동서도로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예정부지가 눈앞에 펼쳐져있다.
새만금 사업지 중심부를 관통하는 동서도로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예정부지가 눈앞에 펼쳐져있다.

새만금 개발의 최대 난제인 수질개선과 관련, 환경단체의 해수유통 요구가 거센 가운데 정부의 새만금기본계(MP) 변경안에는 언급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해수면을 현재(-1.5m)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해수유통 여부와 상관없이 새만금MP상 해수면 수위는 현 상태로 -1.5m를 유지하는 수준에서 각종 개발을 추진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방침으로 보인다. 해수유통 방안 등은 24일 열리는 새만금위원회에서 별도 안건으로 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단체는 해수유통 방안이 언급되지 않았다며 벌써부터 반발하고 나섰다. 이번 새만금MP 변경안에서 배수갑문의 관리수위는 '-1.5m'로 종전과 같이 설정했다. 공개된 내용에는 해수유통과 연계된 계획은 언급되지 않은 상태이다. 

새만금 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 후속조치로 해수유통 등의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 내부개발의 구체적인 계획을 담은 새만금MP상 변화는 없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이미 새만금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새만금 배수갑문 운영시간을 1일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해수요통의 효과와 새만금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합동 점검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상시적인 해수유통을 요구하고 있으나 관리수위 변화는 내부개발이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방수제 추가 축조 등 전체적인 밑그림이 틀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수질개선대책 사업 중 새만금호내 사업이 대부분 추진되지 못한 만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이다. 정부는 2단계 수질대책을 수립하면서 73%의 내부개발계획에 맞췄지만 실제 개발은 38%에 그치면서 호내 수질개선은 추진조차 못했다.

내부개발이 지연되면서 내부공사 완료이후 추진이 가능한 인처리와 침전지 시설, 오염지역 준설 심층증폭기 시설, 정체수역 해소 등 총 3635억원 규모의 새만금호내 대책예산 중 990억만 집행되는데 그쳤다.

도 관계자는 “내부개발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도고 호소내 수질대책이 충분하게 이뤄진 시점에서 2단계 수질대책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면서 “제대로 시행되지 새만금호내 수질개선 대책을 내부개발 조기추진과 연계해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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