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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에 윤방섭 삼화건설 대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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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에 윤방섭 삼화건설 대표 당선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2.16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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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공회의소 제24대 윤방섭 회장
전주상공회의소 제24대 윤방섭 회장

 

“두 후보는 앞으로 나와서 주민등록증을 제출해 주세요”

전주상공회의소 이선홍 회장의 말에 윤방섭 후보와 김정태 후보는 나란히 ‘민증’을 내보였다.

윤방섭 후보 1952년 4월 5일생, 김정태 후보 1952년 5월 4일생으로 한 달 윤방섭 후보가 연장자였다.

윤방섭 후보를 지지하는 회원들의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주민등록증까지 확인할 정도로 사상초유의 접전 끝에 제24대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결과 윤방섭(69.삼화건설사) 부회장이 회장으로 당선됐다.

전주상공회의소는 16일 오후 3시 제24대 임원선출을 위한 제1차 임시의원 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김정태(대림석유)부회장, 김홍식(전북도시가스)부회장, 윤방섭(삼화건설사)부회장 등 3명이 후보로 나섰다.

대의원 90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1차 투표.

선거 직후 지역 경제계는 투표 결과에 주목했다. 김정태 후보 28표, 김홍식 후보 21표, 윤방섭 후보 40표, 무효표 1표였다.

전주상의 대회의실 곳곳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1차에서 과반이 나오지 않을 경우 1위와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에 돌입해야 하기 때문.

일각에서는 경선 이전부터 윤방섭 후보가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견해가 나왔지만, 개표 결과는 예상과 달리 윤 후보가 크게 불리해진 상황이 됐다.

선거 전부터 2차 결선 시 김정태 후보와 김홍식 후보가 단일화를 하겠다고 합의했기 때문이다.

긴장감 속에 치러진 2차 결선 투표 결과 윤방섭 후보 45표, 김정태 후보 45표로 동률이었다.

23대 이선홍 회장이 마이크를 들고 두 후보의 ‘민증을 까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득표 동률시 연장자 당선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2차 결선 끝에 결국 승리한 전주상공회의소 제24대 윤방섭 신임 회장은 “변화와 개혁이 이렇게나 힘들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윤 회장은 “너무나 긴 터널이었다. 초박빙 승부에 생년월일로 당선되는 것도 모두들 처음 겪는 일일 것”이라며 “그만큼 훌륭한 분들이 도전했다는 생각이고, 지지해준 뜻을 받들어서 한발 더 나아가고 전주상의가 어떻게 변해가야 할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회장으로써 전주상의가 대한민국 최고의 상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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