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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200조원 시대 맞은 MG 신년 경영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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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200조원 시대 맞은 MG 신년 경영계획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2.15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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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의 약 8% 자기자본, 안정적인 재무구조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2021년 신년 인터뷰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2021년 신년 인터뷰

설 명절 연휴를 마치고, MG 200조원 시대를 맞이해 2021년 경영계획 등을 알아보는 박차훈 회장과의 서면 인터뷰를 15일 진행했다. 박 회장과의 몇 가지 질문을 통해 그간의 성과와 비전을 살펴 보면서 새마을금고의 미래를 예측해 본다.(편집자 주)

▣ 2020년을 되돌아 보면서 박 회장께 소감을 묻는다.

☞ 무엇보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새마을금고 총자산 200조 시대를 연 것입니다. 새마을금고는 제가 취임 전인 2017년말 약 150조이던 자산이 약 40%가량 성장해, 지난 12월 기준으로 새마을금고 총자산 209조를 달성했습니다.

저는 중앙회장 취임 이후‘금고가 먼저다’라는 가치를 내세워 새마을금고의 자율적 책임 경영을 강조해왔습니다. 동시에 중앙회의 지원기능을 강화했습니다. 금고가 중앙회에 납부하는 각종 분담금을 경감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중앙회 경영에 적극 반영했습니다.

또한, 디지털금융부문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저력과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자산 200조 시대를 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새마을금고는 자산 200조 원을 목적지가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 자산 200조 원 달성 外 중앙회장 취임 후 주요성과는 무엇인가요?

◯ 한 걸음 더 다가선‘디지털 새마을금고’에 대해

☞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맞춰 ‘디지털금융강화’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지난 5월에는 기존 스마트뱅킹을 리뉴얼한‘MG더뱅킹’을 출시했습니다.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실버세대도 쉽게 접근하도록 직관적으로 화면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며,‘간편패스’기능을 도입 거래의 보안성은 높이면서 거래절차는 간단히 구성했습니다.

또한 11월에는 새마을금고 고객(콜)센터 고도화작업을 완료했습니다. 느린말 서비스 및 실시간 음성-문자 변환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각장애인과 실버세대, 모바일 사용자들의 이용 편의를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통합민원관리시스템 오픈에 대해

☞ 한편, 지난 5월부터 착수한‘통합민원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마무리되어 12월 14일 오픈 했습니다. 이번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창구를 통해 접수되는 민원을 통합 관리․처리 가능하며, 모니터링(분석)을 통해 민원 예방방안을 강구, 새마을금고 업무개선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 다양한 신상품 개발에 대해

☞ 새마을금고 회원들의 니즈를 반영한 신상품들도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난 9월에 출시한‘MG오늘도 청춘통장’의 경우 제2의 청춘을 준비하는 5,60대 고객들을 위한 상품입니다. 입출금이자유로운 예금 임에도 불구하고 노령연금을 수급하거나 황혼육아를 담당하는 실버세대에게 다양한 우대이율을 드리는 것이 특징인데요,

11월말 기준으로 가입 계좌수가 1,600계좌에 이를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코로나 시국에 맞는 체크카드상품‘꿀카드’도 출시했습니다. 꿀카드는 각종 언택트 소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상품인데요, OTT서비스(NETFLIX, YouTubePremium), 음원 스트리밍, 간편결제 등에 대한 폭넓은 할인을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앞으로도 새마을금고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패턴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박차훈 MG 중앙회장
박차훈 MG 중앙회장

◯ 새마을금고 브랜드 고도화에 대해

- 새마을금고 광고모델 돌풍

2020년 새마을금고의 새로운 광고모델로 기존 모델인 배우 신혜선과 함께 ‘트로트 대세’영탁이 함께해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가수 영탁이 갖고 있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지쳐 있는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보고 광고모델로 선정하게 되었는데요,‘새마을금고야 말로 금융의 찐’이라는 메시지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회원들을 찾아 뵙고 있습니다.

- 새마을금고 브랜드 슬로건과 캐릭터 정비

새마을금고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과 캐릭터로 회원들을 찾아뵐 것입니다. ‘MG와 만나면 당신이 주인공’이라는 슬로건은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는 회원을 주인공으로 모시겠다는 새마을금고의 마음을 나타내는 동시에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면 누구나 멋진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슬로건을 뒷받침해 줄 캐릭터도 새롭게 선보이는데요, 바로 희망과 신비로움을 상징하는 파랑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MG블루원정대’입니다. 스마트한 블루대장을 필두로 귀여운 미루 대원과 파루 대원이 새마을금고의 행복메시지를 담아 찾아뵐 계획입니다.

◯ 새마을금고 역사관 설립 착수

지난 12월 3일 ‘새마을금고역사관’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새마을금고는 1963년 경남 산청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역사관은 2021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새마을금고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새마을금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다양한 전시문화 시설을 제공하는 지역 문화의 허브로 자리매김 할 계획입니다.

▣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지표인 재무현황 및 감독체계의 변화에 대해 설명해 주시지요?

☞ 코로나라는 미증유의 위기에서도 새마을금고는 꾸준히 성장중이며, 연체대출비율, 고정이하비율 등 대표적 재무지표도 상호금융기관 중 우수합니다.

2020년 12월말 기준으로 이익잉여금으로 적립한 금액은 6조 8천 6백억 원, 출자금은 9조 1천억원으로, 총자산의 약 8%에 달하는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새마을금고 사고 예방시스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사고예방을 위한 검사업무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18년 3월 금고감독위원회를 설치하였으며, 동 위원회 소속 검사원들이 전체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2년 1회 이상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상시검사 모니터링을 통해 금고의 고 위험영역을 집중 점검하는 등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금융감독원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정부합동감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예금자보호제도 등 새마을금고 안전성 현황은?

☞ 새마을금고는 1983년부터 새마을금고법에 의해 은행보다도 먼저 예금자보호제도를 도입해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왔습니다.

만약 새마을금고가 고객의 예·적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될 경우에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조성된 예금자보호준비금으로 은행권과 동일하게 예금자들에게 1인당 5,000만원까지(원리금 포함) 예·적금을 지급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새마을금고에 조성된 예금자보호준비금만도 1조 9천억 원에 달합니다.

또한, 필요시 국가로부터 차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구비되어 있으며, 유동성 확보(대응)와 예·적금인출 대비 차원에서 상환준비금 9조 4천 2백억 원을 보유하고 있어, 어떠한 경우에도 예금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예·적금을 찾을 수 있으므로 안심하고 거래하시면 됩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과거 IMF외환위기 당시에도 새마을금고는 공적자금 지원 없이 위기를 극복했을 만큼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 현재 진행중인 새마을금고 사회공헌 및 국제협력개발사업 현황은?

☞ 새마을금고중앙회는‘사회적 책임완수’를 주요 경영목표로 삼고 사회공헌전담부서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19년말 기준으로 약 1,559억원 이상을 지원·투자 했는데요, 올해는 특히 코로나19와 집중호우 등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지난 3월에는 새마을금고의 정성을 모아 약 11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등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4차례에 걸쳐 16억원을 지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새마을금고에서는 회원들이 전통시장이나 지역의 소상공인 가게를 이용한 영수증을 가지고 오면 중앙회에서 지원한 마케팅 물품, 금리혜택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혈액수급 부족 문제를 돕기 위해‘MG가족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코로나 긴급금융’을 실시해 2월 4일 기준으로 긴급자금대출 약416억원 과 상환유예 2조 5천 5백 원의 긴급금융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 여름은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새마을금고에서는 집중호우 수해지역 지원을 위해 약 5억 4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했고, 이재민들이 임시 거주가 가능한 ‘MG희망하우스’를 만들어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새마을금고의 자랑인 국제협력사업은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진행되었습니다.

1993년 태국저축신용협동조합연합회(FSCT)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국제협동조합연맹(ICA) 회원 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제무대에 새마을금고를 알렸습니다. 2020년 초에는 국제교류의 대상을 유럽협동조합은행협회(EACB) 및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으로 확대해 교류의 범위와 수혜지역을 넓혔습니다.

또한 미얀마, 우간다와 같은 개발도상국가들을 대상으로 새마을금고 시스템(플랫폼)을 전파해왔는데, 미얀마에서는 새마을금고를 활용한 소득증대사업이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고, 우간다 에서는 새마을금고의 법인화, 대형화가 추진되고 있으며 라오스에서는 중앙정부 주도의 새마을금고 교육개최 등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연수를 대신해 진행한 온라인 세미나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되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200조원 시대 비전에 맞는 2021년 경영계획은 무엇인가요?

☞ 새마을금고는 자산 200조 달성이라는 오늘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내일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11월 23일‘새마을금고 비전 2025’를 선언했습니다.

「새마을금고 비전 2025」는 ‘앞으로 100년 ! The Smart MG · 더 따뜻한 새마을금고’ 라는 슬로건으로, 새마을금고 백년대계를 위한 청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먼저, 새마을금고 상생경영을 위해 신(新)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비(非) 금융사업 진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태블릿 브랜치, AI기반 상담 서비스 도입 등 언택트 시대에 맞는 금융환경을 구축해 회원 서비스 질을 높일 계획입니다.

아울러, 그린경제 실현을 위한‘그린뉴딜’ 사업의 확대와 메세나 사업 및 MG역사관 건립 등을 통해 새마을금고 회원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새마을금고 국외 설립전파를 통해‘포용금융’의 한류를 이끌어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마을금고의‘연대와 협력 DNA’로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위기 극복을 선도하는 새마을금고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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