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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미술관 기획전시실서 판화, 한국화, 사진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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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미술관 기획전시실서 판화, 한국화, 사진전 열려
  • 한용성 기자
  • 승인 2021.02.15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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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점 작품 통해 탈출구 마련 의지 담아
유대수(판화), 고형숙(한국화), 장근범(사진) 작가 코로나 얽힌 작품
코로나19 벗어나고 싶은 감정들, 작품속에 진솔하게 담았다’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멈춰 서게 했다.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상황을 맞이한 이 사회를 ‘예술의 힘으로 극복하자’는 의미를 진솔하게 담은 전시회가 무주에서 열려 관심이 쏠린다.

무주군 최북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지난 9일부터 오는 4월 11일까지 62일 동안 판화, 한국화, 사진전이 열려 코로나19로 예술적 갈증을 느끼고 있는 무주지역민들에게 수준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대수(판화), 고형숙(한국화), 장근범(사진) 3인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가들은 무원(無願(덧말:무원)) 주제로 설정하고 작품속에서 작가와 국민들의 처해 있는 고뇌를 함께 엮어 냈다.

이들은 모두 27점의 작품을 통해 무원(無願(덧말:무원)), 즉 ‘구원받을 데가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위태로운 상황’을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한 흔 적이 엿보인다.

유대수 작가는 한지 목판을 활용해 만든 ‘숲에서 생각하는 것들’ 작품에서 숲 속에서 탈출구를 찾을 무엇인가 골몰하게 찾고 있는 묘안을 찾고 있는 것을 형상화 했다. 나무에다 조각한 작품으로 얼마든지 많은 작품을 찍어 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동안 한국화로 열작을 만들어 내고 있는 고형숙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상의 풍경’을 담은 작품을 전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사람들은 종종 지금 자신이 서 있는 현실을 벗어나 제3의 공간에서 풍경을 마주하기를 바란다”라면서 “잠시나마 그림을 통해 멀리있는 풍경이 아닌 내 눈앞에 펼쳐진 익숙한 풍경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책장에 가지런히 꽂혀진 책들이 인상깊다.

장근범 사진작가는 각 아시아 여행국을 다니면서 촬영한 사진들을 이번 전시회에 소개한 점이 특징이다. 

작품속에는 조속하게 코로나19가 소멸되어 아시아 여러나라를 돌면서 아름답고 추억어린 작품들을 소개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네팔에서의 활동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모습이 포착된다.

장 작가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사회적 거리에서 발견한 이야기가 이 작품속에서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의 답답함을 작품속에서 읽을 수 있다.

전북판화가협회장을 맡고 있는 유대수 작가는 전주부채문화관에서 열린 판화부재천 등 수차례 개인전 등에 참여했으며, 고형숙 작가는 그룹 및 단체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장근범 작가 역시 전북도립문화관에서 흐르는 강물처럼 전 단체전과 개인전에 참여하면서 한국화의 존재감을 알린 주인공.

시설사업소 시설관리팀 양정은 주무관은 “1년이 넘도록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사람들이 지쳐 있는 시점에서 코로나19를 벗어나고 싶은 감정들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수준높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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