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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명절, 코로나19 위기극복의 분수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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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명절, 코로나19 위기극복의 분수령이다
  • 전민일보
  • 승인 2021.02.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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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맞이하는 올해 설 명절은 우울하기 짝이 없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아 가족과 지인, 친구들을 만나 모처럼 즐거운 시간과 회포를 풀었던 우리 명절 전통 풍습은 이번만큼은 참아줘야 한다.

정부는 설명절 연휴기간까지 2단계 거리두기 방역준수를 요구하며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있다. 가족간에도 만날 수 없도록 한 것은 우리 공동체의 건강과 안정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졌지만 앞선 1·2·3차 대유행의 주요 변곡점에서 우린 경험했다.

작은 방심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으로 초래하는지 말이다. 당연히 반발심리가 작용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지만, 그래도 나와 가족, 지인들을 넘어서 대한민국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 놓인 우리 공동체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게 협조할 수밖에 없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아직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속출하고 있다.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이상이 집중된 상황에서 명절기간 이들 상당수가 전국으로 이동하면서 코로나19가 대대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할 수 있다.

그간의 경험치를 통해서도 그 위험성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 모두를 위한 선택이다. 부득불 가족간의 만남이 불가피하다면 최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할 것이다.

또한 본인의 몸상태를 누구보다 자신들이 알고 있기에 의심증세가 나타난다면 외부와 접촉을 피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즉각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번 설명절 연휴기간이 3차 대유행의 종점을 향해가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예방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접종도 조만간 실시될 예정이다.

백신접종을 통해 올 하반기 집단면역이 형성된다면 우리의 모든 것을 제한시키고 멈춰버린 코로나19 공습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불편이 한발 더 앞으로 나가고, 안전함 과거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한 작은 희생과 양보라고 인식해줘야 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인식과 감정에 사로잡혀 방역당국의 방역수칙과 협조를 외면한다면 그에 대한 대가는 공동체의 몫으로 고스란히 돌아오게 된다.

아울러 방역당국도 선제적인 방역조치와 국민 대다수가 협조하고 있는 현재의 분위기를 훼손하고 벗어나는 방역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조금의 관용 없이 엄중한 자세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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