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 제49기 정기총회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5인 이상 집합금지 정부방침에 따라 지난 5일 대의원 서면의결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본점과 9개 지점별로 대의원 125명이 시간차를 두고 상임감사 선거를 실시해 남병기(58, 전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 사무처장)을 선출했다.
대의원들은 2020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 40억3500만원에 전기이월금 10억5800만원을 더한 총 50억9300만원의 잉여금으로 법인세 10억2000만원, 조합원 배당 18억6200만원, 준조합원 이용고 배당 4억5000만원, 법정적립금 7억원, 차기이월금 10억6100만원 등 결산보고서 처분안을 승인했다.
조합원 개인별 최고 배당액은 1380만원, 준조합원 중 개인별 최고 배당액은 116만원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벼 매입비용 63억6300만원을 투입해 농가가 희망하는 8만9619가마(조곡 40kg 기준) 전량을 가마당 7만1000원에 수매했다.
또한 벼 재해보험 가입 679 농가는 15억3100만원을 보상 받았으며, 조합원 교육 사업비 14억7700만원을 지원했다.
류백열 상임이사는 “지난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조합원의 실익증진을 위한 쌀 소득 대체작물 작목반을 적극 육성하는 등 앞으로도 조합원, 고객,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농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농협은 지난해 전 조합원에 농협이용권 3억5100만원 지급, 코로나19 마스크 73만장 2억5800만원 지원, 9500만원 식염 공급, 조합원 자녀 장학금 4700만원 지원 등 수익의 일정부분을 환원하며 상생경영의 모범을 실천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