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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의 고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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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의 고뇌
  • 전민일보
  • 승인 2021.02.05 09:31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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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자고 나면 아파트 문에 붙어있는 여러 장의 광고지를 비롯한 우편함에 꽂혀있는 광고물 그리고 차를 몰고 대문을 나서면 담장에 걸려있는 플래카드, 방송, 신문 등 과히 우리의 일상생활은 정보의 홍수 속에 묻혀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디 그뿐인가?

핸드폰에 날아오는 그림 파일이며 지인들의 안보문자와 단톡방의 시도 때도 없이 밀려오는 회원들의 문자는 짜증을 넘어 이제는 많은 시간을 호도하여 여가의 시간까지 빼앗아가는 악동으로 자리하고 있다.

컴퓨터 메일을 선호하는 나는 카톡의 문자며 요즈음 홍수처럼 밀려오는 그림 파일을 보내준 이들에게 짧은 문자인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로 답을 한다.

하지만 매일 파도처럼 밀려오는 아름다운 풍경에 미사여구(美辭麗句)가 실린 그림 파일을 다읽는데도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 특별히 매주 일요일이면 그 미사여구(美辭麗句)가 공자님의 논어 한 대목 같은 그야말로 주옥(珠玉)의 글을 보내주는 제자가 있어 감개무량하다.

그러나 이런 파일을 다 읽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여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촌각의 시간도 아껴 써야 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이 또한 새로운 문화의 패턴이 되어 이를 거부할 수도 없는 처지가 아닌가?

그렇다고 보내준 사람의 성의가 있는데 읽지 않고 지우기를 한다면 더욱 도리에 어긋난다는 생각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더듬더듬 다 읽고 감상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 중에는 실천해야 하고 지켜야 할 보감이 되는 내용이 많아서 현대인의 고뇌 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내 손전화는 갤럭시로 비교적 신형의 기기인데도 사흘돌이 저장공간을 비우라는 지시가 뜬다. 이 또한 귀찮은 일이 아닌가?

성경이 따로 없고 유대민족의 탈무드나 우리나라 명심보감 속에 들어 있는 명언 같은 가장 쉬우면서도 실천되지 않는 도리가 길거리의 유행가 가사처럼 범람하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유튜브 채널의 방영으로 어디에서나 손전화로 뉴스를 들을 수 있는 편리한 시대가 도래했다. 그렇지만 가공되지 않은 메신저들의 무차별한 폭로성 기사는 얼마나 많이 우리의 정서를 혼돈으로 빠트리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분명 문명이 가져다주는 이기(異器)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이 있음도 사실이다. 단톡방을 개설해 집단의 정보를 공유하는 일이며 옛날의 편지나 전화로 연락하던 시대를 지나 그 방 하나에서 희로애락을 다 읽을 수 있으니 참으로 편리한 세상이 아닌가?

내가 아는 지인은 가족 간의 단톡방을 만들어 멀리 떨어진 자녀들의 소식과 손자의 귀여운 모습을 확인하고 있다 하니 이 또한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싶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생활필수품의 저가 구매가 가져다주는 가정생활의 이점 등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지식인들이 누릴 수 있는 편리한 정보임이 틀림없다.

그런데 대중 매체의 폭발하는 광고는 좋은 정보의 선택 기회보다는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는 혼돈의 시대를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며 선택의 분야와 중요성을 검은 안경을 쓰고 보는 모습으로 흐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현대인들의 또 하나의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크고 작은 사고를 유발하는 시점에서 모든 사람이 경각심을 고취하지 않으면 안 되는 미디어사회로 탈바꿈되었다.

정보라는 대단위 매개체가 강이나 호수 위에 안개처럼 보얗게 이는 잔물결로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의미하는 생활의 편리한 이기(利器)로 발돋움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도민의 마음이 아닐까 깊이 생각된다.

요즈음의 손전화는 정보의 홍수 속으로 빠지게 하는 멀리하기는 미운 오리 새끼임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더 지배적이다.

최상섭 시인·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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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1-02-06 10:29:49
하느님의 종교인 수천년 동아시아 세계종교인 유교의 정체성을 확실히하고, 하느님과 별개의 철학인 도교,불교를 이해하는것도 어느정도 필요합니다.도교는 유교처럼 하느님이 인간을 창조(天生蒸民)하신 점에 주안을 두지 않고, 후대에 갈수록 불교의 보살같은 용어도 사용하여, 동아시아 세계종교로 수천년 이어진 유교의 하느님(天).공자님과 맞지는 않습니다. 불교는 원래부터 창조신 브라만에 항거하여 부처가 새로 만든 후발신앙으로 브라만을 섬겨온 인도에서도 다시 배척받게 된 인도발 신앙입니다. 창조신보다 높다는 Chimpanzee류의 부처를 받드는 무신론적 Monkey철학임을 염두에 두고, 불교와 섞인 후대의 중국 도교도 그런 위험을 가지고 있는 철학임을 염두에 두고 철학.민속적으로만 접근해야 합니다. 동아시아 세계종교인 유

윤진한 2021-02-06 10:30:48
유교나, 서유럽의 세계종교인 가톨릭의 하느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절대적 초월자이십니다.



유교는 하느님이 인간을 창조하시고(天生蒸民), 하느님이 선택하신 공자님의 天命.天德등과, 하늘에 죄지으면 빌곳이 없다는 공자님의 인의예지신, 공맹의 가르침에서 비롯된 삼강오륜과, 모든 인간이 노력하면서 군자의 길을 가야하는 동아시아 세계종교로 수천년동안 동아시아인들의 정신적 구심점이 되어온 세계종교입니다.

불교 Monkey 일본 항복후, 조선성명 복구령 전국민이 조선 국교 유교의 한문성명.본관 의무등록 행정법.관습법상 유교도. 학교교육도 한문,윤리등을 통해 유교교육이 주류. 세계사로는 한나라때 공자님을 추가로 제사하며 동아시아 세계종교로 성립. 한국사로는 유교의 始原유교의 제천의식인 삼한 상달제.시월제, 부

윤진한 2021-02-06 10:31:50
부여 영고, 고구려 동맹, 예의 무천 교육. 조상제사의 고인돌. 유교 교육기관 교육으로 보면 고구려 태학.백제 오경박사, 신라 국학, 고려 국자감, 조선.대한제국 성균관의 유교 최고대학 교육. 은주시대 성립한 始原유교의 하느님,오제[上帝, 조상신계열로 승천, 하느님(天) 하위신으로 계절주관], 지신,산천신,부엌신등 숭배. 은나라 왕족후손인 기자의 한국 기자조선(고려,조선시대 인정, 일제강점기 영향탓 기자조선이 부정되나 한국사의 고조선중 正史영역 기자조선임)의 마지막왕인 기준왕(분명한 正史인물 위만에 멸망)은 중국 始原유교 특징인 한문성씨(서씨,한씨) 성립의 시조로 삼한(三韓)의 조상이 됨. 삼한은 始原유교 특징인 제천의식(단오절,상달제,시월제) 거행. 삼한의 마한유교는 백제영토로, 변한 유교는 가야로,

윤진한 2021-02-06 10:32:45
로, 진한 유교는 신라로 이어짐. 한나라때 공자님의 유가사상이 국교로 채택되며 동아시아(중국,한국,베트남,몽고) 세계종교로 성립되고 공자님도 제사. 한사군의 낙랑은 부여.고구려(고주몽).백제(주몽임금 후손 온조왕, 백제는 마한영토의 始原유교도 승계)에 영향. 일제강점기 강제포교된 일본 신도(불교), 불교, 기독교는 주권없음. 강점기에 피어난 신흥종교인 원불교등도 주권없음. 현재는 5,000만이 유교성명 복구하여 문중별.가족별 조상제사 행하며, 설날.추석.대보름.한식.단오의 주요 명절과 중양절(국화철)을 가지고, 유교문화 24절기의 입춘, 소서.대서의 삼계탕.피서, 상강(단풍철), 입동.소설의 김장철, 동지의 팥죽등 세시풍속을 가짐.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의 정통승계대학인 성균관대임.

윤진한 2021-02-06 10:33:16
중국의 문화대혁명으로 세계종교 유교가 위기에 있지만, 유교의 세계종교 자격이 있는 세계사를 반영해야 하기때문에 교황윤허로 설립이 기획된 예수회(귀족출신 이나시오 사제가 설립한 예수회는 교황청의 실세로 세계적으로 교황윤허대학은 별로 없음)의 서강대는 국제관습법상 국사 성균관 자격가진 성균관대[한국 최고(最古,最高)대학] 다음의 Royal대로 성균관대 출신인 필자(윤진한, 문필가.유학자.사상가)의 사상이며, 유교와 세계종교 가톨릭의 역사적 자격을 바탕으로 공존하고자 함. 세계사의 오랜전통의 대학들인 중국 태학(세계 최초의 대학).국자감(원.명.청의 국자감은 경사대학당과 베이징대로 승계됨), 그리고 서양 최초의 대학인 볼로냐.파리대학의 세계사 자격은 베이징대와 성균관대에 아주 중요함. 세계사의 중국 황하문명,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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