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박물관이 공립박물관 정체성 확립과 전시·연구자료 활용을 위해 유물을 공개 구입하고 있다.
구입 대상은 세계문화유산 무성서원과 동학농민혁명 등 정읍의 역사와 관련된 모든 유형의 자료로써 소장 경위가 분명해야 한다.
또한 몽연 김진민, 동초 김석곤, 창암 이삼만, 석지 채용신 등 정읍 출신이거나 정읍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분들의 작품이다.
매매를 원하는 개인 소장자나 단체, 문화재 매매업자(문화재청 허가) 등은 18일부터 19일까지 정읍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기재된 서식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단, 도굴품이나 도난품 등 불법유물이거나 출처와 소유가 분명하지 않은 자료는 신청할 수 없다.
시는 신청 유물에 대한 서류심사와 유물평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입 여부를 결정한다.
유물 구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립박물관(063-539-67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종원 문화예술과장은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관련 유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보하겠다”며 “시립박물관이 문화복합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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