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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역경속에서 사랑의 온도 최고치 경신 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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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역경속에서 사랑의 온도 최고치 경신 고무적
  • 전민일보
  • 승인 2021.02.02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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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 국민이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지만, 저소득층 등 우리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의 어려움은 더할 수밖에 없다.

외출자제 등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강화되면서 우리사회의 끈끈한 정마저도 단절된 분위기도 연출되고 있다.

어려운 경제사정 속에서 기부와 나눔의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고, 코로나19라는 특수성은 이 같은 활동에 더 큰 제약이 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우울한 나날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다.

1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희망2021나눔캠페인의 모금액이 104억 8000만원으로 모금목표액인 63억90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전북지역 나눔의 온도가 무려 164도로 종료되면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우리들의 나눔의 문화가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 1999년 희망나눔캠페인 첫 시작 이래 22년 연속 100도를 달성했지만, 이번의 경우 역대 최고 모금액도 경신했다.

개인기부액은 전년도 48억2500만원에서 63억5300만원으로 크게 증가해 전체 기부액의 약 60%를 차지했다고 한다.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의 타격이 심각한 가운데 개인사업자의 기부액이 18억1900만원으로 지난해 7억2700만원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기업 보다 개인사업자의 기부액 증가가 매우 두드러진다.

사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기부활동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어려울수록 더욱 뭉치고, 따뜻한 정과 사랑을 발산하는 전북도민의 높은 시민의식이 다시 한 번 발휘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현상이다.

이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나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우리사회의 따뜻한 마음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충분히 전달될 것이다.

이번 코로나19 속 역대 최고치의 사랑의 온도 갱신행진이 올해와 내년, 그 이후에도 매년 지속되길 희망해 본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백신접종 등 집단면역 형성으로 조기 종식이 찾아와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남모르게 퍼지고 있는 해피 바이러스는 더 광범위하게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일부 부도덕한 개인 기부금 모금자들의 도덕성과 비리 등이 불거졌지만 사랑의 열매 성금 전액은 도내 홀로 어르신을 비롯해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저소득가정과 도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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