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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대학들 졸업식 풍경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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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대학들 졸업식 풍경도 바뀐다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1.02.01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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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작됐던 지난해 이어 올해다 캠퍼스 현장 졸업식 없어
도내대 대부분 비대면.소규모로 행사 치르거나 일정 자체 취소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달에 예정된 전북지역 대학들의 졸업식은 비대면.소규모 졸업식을 계획하거나 일정 자체를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시작됐던 지난해 2월에는 대부분의 대학들의 학위수여식이 취소되면서 2년 연속 대학 캠퍼스 현장에서 열리는 대학 졸업식 풍경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1일 도내 대학가에 따르면 전북대는 오는 22일 예정된 졸업식은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행사 진행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면행사로 진행시에는 축소 개최 방안을 검토 중이고 입학식은 대학본부에서 개최하지 않고 각 단과대학별 개최 방안을 계획 중이다.

원광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위수여식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19일부터 졸업예정자 개인별로 학과사무실에서 학위증을 받을 수 있으며 17일부터 19일까지 학위복을 빌려 개인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17일 졸업식이 예정된 전주대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 4년을 마감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졸업생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졸업예정자들이 대학 캠퍼스에서의 마지막을 간직할 수 있도록 1주일간 학사복을 대여하고 교정에 포토존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직 졸업식 개최 방식을 정하지 못한 대학도 있다.

우석대는 전주.진천캠퍼스에서 각각 23일과 24일 졸업식에 예정돼 있지만 코로나19 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아직 유동적이어서 내부적으로 논의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우석대는 비대면 형식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다만 추후 상황에 따라 졸업식 개최 여부만 논의하고 있다. 

학위수여식 개최땐 40~50명만 참여하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하고 행사 상황은 유튜브 등을 통해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군산대도 19일 예정된 졸업식은 소수 인원만 참석해 소규모 행사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부적으로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도내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이 시작되는 시점이었던 지난해 2월 졸업식은 취소된 데 이어 올해는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면서 “1년간 비대면 수업을 했기 때문에 온라인 졸업식이 낯설지는 않겠지만 대규모 현장 졸업식에서 느끼는 졸업의 추억은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 관계자도“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학생 다수가 몰리는 졸업식을 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여러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졸업생들을 위해 유튜브로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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