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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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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1.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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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무역보복 계기 경쟁력 강화 절실
2024년까지 기업 110곳 유치 목표
도내 주요 산단과 동반성장 등 기대

 

전북탄소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 선정 의결 브리핑이 26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하진 도지사가 선정과 관련하여 브리핑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 김승수 전주시장, 송하진도지사,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 김용만 전북도청 일자리경제본부장, 부은식 효성첨단소재㈜ 관리팀장. 백병배기자

 

일본의 무역보복을 계기로 시작된 정부와 지자체의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경쟁력 강화 노력이 전국에 특화단지 조성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전북은 전국 5개 특화단지 중 탄소산업을 맡게 돼 명실상부한 탄소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한다는 각오다. 또한 전북도는 전주시와 더불어 'C-Novation Park'를 조성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뜻을 밝혔다. (관련기사 2면)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제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위원회'에서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에 관련한 안건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전국 5개의 소부장 특화단지가 선정·의결됐는데, 전북은 탄소섬유 등을 활용한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의결된 탄소 특화단지 대상지인 전주의 친환경첨단복합산단과 현재 조성중인 탄소국가산단으로, 친환경첨단복합산단에는 효성, 비나텍과 같은 탄소관련 기업들이 30여개가 입주해 있는 데다 현재 조성 중인 탄소국가산단에도 57개 기업들이 입주 의향을 밝히고 있어 기업들의 추가 이전이나 창업등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두 산단은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탄소융합기술원, KIST 전북분원과 같은 연구기관을 활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탄소관련 기업들의 지원과 그에 따른 집적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전주 탄소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탄소소재는 익산산단에 위치해 있는 건설·기계·뿌리기업과 군산과 완주 산단에 있는 자동차 기업, 그리고 새만금산단의 에너지 관련 기업에 활용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내 주된 산업단지들과의 동반성장이라는 시너지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번 성과를 위해 효성을 비롯한 기업과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캠틱종합기술원 등 연구기관과 기업들의 수요 파악, 현황 분석 및 대안 마련 등을 통해 총괄 계획서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전북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중앙부처의 평가 및 심의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며 예비 선정부터 힘을 쏟았다.

이번 결과에 대해 도는 국가 차원에서도 탄소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한 만큼 향후 전북의 탄소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가속페달을 밟아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현재 국내산 탄소섬유의 활용범위를 넓히기 위해 수요기업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부품, 완제품 기업과의 R&D 사업 추진, 탄소펀드 조성을 통한 탄소관련 기업 경영지원, 미래기술 혁신센터 구축 및 운영을 통한 창업기업 지원 등 전후방 기업과의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오는 2024년까지 탄소관련기업 110개를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에 유치·집적화해 고용창출 5500명, 매출액 7500억원, 수출액 1400억원을 증가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송하진 도지사는 "15년 전 지역에서 시작한 탄소산업이 이제 국가가 함께 키우는 전략산업이 됐다"며 "전북 탄소산업의 성공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성공이라는 남다른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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