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두산 일원 석산개발 오염여부…중금속 ‘불검출’, 용존 산소량 ‘보통 이상’
정읍시가 산외면 지금실제 토양과 수질에 대한 오염여부를 검사한 결과 기준치 이내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상두산 일원의 석산개발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 사용 가능성과 이로 인한 지금실 마을의 오염 우려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정읍시의회 정례회에서 산외면 상두산 일원 석산개발에 대한 시정질문과 일부 방송사의 보도에 따라 검사를 진행하게 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지금실제 토양과 물을 채취해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전문기관에 중금속 등 오염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지금실제 수질 내에는 카드뮴과 수은 등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고, 용존 산소량은 ‘보통 이상’ 판정을 받았다.
또한 토양 내 중금속은 토양 오염기준 이하, 토양의 양분함량은 농경용으로 활용할 적정 양분함량 범위 이하다.
특히, 상두산 일원 토석 채취장에서 발생한 석분 등으로 인한 지금실제 오염은 우려했던 것만큼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산외면 지금실제 주변 토석 채취장은 2곳으로 민선3기 2003년, 민선4기 2007년에 각각 허가를 받아 운영 중이다.
시는 토석 채취장 운영에 따른 상두산 일원 산림 등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주기적으로 사업장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검사와는 별도로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토석 채취사업장 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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