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역 농산물 가공상품 활성화를 통한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의 일환으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가공실과 포장실, 위생전실, 교육장 등을 갖춘 농산물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농산물가공센터에서는 다품목 소규모 가공에 적합한 79종 88대 장비를 갖춰 과채주스, 액상 차, 잼, 분말, 과립 등 가공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과채주스와 잼류에 대해서는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아 식품 안전성 확보 및 마케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현장중심의 가공기술 이전과 1:1 코칭으로 식품제조 가공업 등록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시제품 생산, 품질관리, 마케팅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도 하고 있다.
특히, 농식품 가공 아이디어는 있으나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이 시설·장비 등 초기투자 부담 없이 가공 상품화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
지난해는 사과, 딸기, 비트, 새싹귀리, 생강, 감, 고구마 등을 이용한 가공품을 생산해 86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또한 가공창업 판로 개척을 위한 포장 디자인 개선과 HACCP 팀장 교육, 가공실무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가공 예비창업 농업인을 대상으로 식품위생법과 최신 소비 트렌드 등 가공기초부터 가공장비 운용기술과 상품화, 유통·판매, 마케팅 운영관리까지 단계별로 농업인 수요와 수준별 요구를 반영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2월 3일부터 교육생 모집 후 3월부터 11월까지 총 25회 운영된다.
농업기술센터 이완옥 소장은 “농산물가공센터를 통해 농산물 가공 전문인력은 물론 다양한 선도모델을 발굴·육성하겠다”며 “농업·농촌의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소득원 창출 등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