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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선 전북체육회장 취임 1년... 코로나 악재 속 이렇다 할 성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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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선 전북체육회장 취임 1년... 코로나 악재 속 이렇다 할 성과없어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1.01.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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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선 전북체육회장 취임 1년이 지났지만 코로나19 악재 등으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지난 해 1월 체육계 사상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당선된 정강선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내세우며 체육회 발전을 약속했다.

하지만 코로나19란 악재가 터지면서 각종 대회와 행사가 줄줄이 취소, 첫 취임 1년은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가 취임 당시 야심차게 준비한 5대 주요공약 역시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국제교류와 국내외대회 유치는 코로나19로 발목이 잡혔고 동호인 리그나 도민체전 종목확대를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도 코로나의 벽에 부딪혔다.

우수 꿈나무 발굴 육성 사업의 경우는 방송매체와 조율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까지도 시작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또한 그가 중요성을 피력했던 대학 및 실업팀 창단도 지난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3곳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화답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체육 지도자 처우개선 역시 17개 시도 체육회장단이 공통으로 공감하는 문제지만 생활체육지도자의 정규직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있을 뿐 구체적인 소식은 없는 상황이다.

전북체육역사관 건립 역시 녹녹치 않은 모양새다.

부지선정, 규모 이에 수반되는 예산 등 구체적인 로드맵이 마련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제야 관련 TF팀이 꾸려질 예정이다. 남은 임기 2년 내 초석이라도 다질 것이라는 계획이지만 이뤄질지 현재로선 요원한 상황이다.

전북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은 “첫 취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행사 등이 전면 취소, 축소되면서 잠시 멈춰진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올해는 대학실업팀 창단 소식을 비롯해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적 한계에 부딪힌 전북체육회는 지난 한해 조직개편 등 내부기틀 다지기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이 역시 매끄럽지 못했다는 평가가 체육회 안팎에서 나왔다.

유인탁 사무처장을 영입한 후 조직개편과 직원채용에 돌입했지만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2월 조직개편을 언급한 후 8월에야 시행하는 바람에 사무처는 수개월 동안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또한 직원채용 역시 국제교류와 법률전문가 영입을 시도했으나 전북도의회에서 지적까지 당하면서 잠시 멈춘 상태다.

여기에 사무처장의 권한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상임부회장 직제를 없앴지만 체육회장 전결권한을 기존 1억원에서 1000만원으로 낮추면서 오히려 사무처장 폭을 좁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왔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정 회장이 밝힌 “무보수 비상근으로 국비마련이나 체육회 방향 결정 등 대외적 활동에 주력하겠다”는 말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언론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못한 모양새다.

지난 해 11월 전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언론 보도의 8할은 물어보지도 않고 부풀려서 쓴 것”이라는 발언으로 언론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언론인 출신임을 평소 강조했던 정 회장인 터라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도내 한 체육계 인사는 “사상 처음으로 민간회장이 취임하면서 체육계의 기대가 컸다”면서 “ 코로나로 인해 외부행사 등 진행하지 못했음에도 아쉽다는 평이 나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 전북체육의 발전과 체육계의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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