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국 전북은행 수석부행장이 차기 행장에 사실상 내정됐다. 임용택 은행장이 입후보를 고사하면서 서 부행장이 단독 후보가 됐다.
임 행장은 지난 17일 용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JB금융은 최근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임 행장을 포함한 2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하지만 임 행장이 자진 사퇴하기로 결정하면서 21일 자추위를 통해 다시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후보자를 대상으로 전북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검토를 거친 이후 정기 주주총회에 행장 의결 안건을 상정하는 수순을 밟는다. 전북은행 정기 주주총회는 3월로 예정돼 있다.
현재 전북은행 수석부행장인 서 부행장이 단독 후보로 추대되면 무난하게 은행장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 부행장은 지난 1988년 전북은행에 입행해 2010년 전북은행 전략기획부장, 2011년 전북은행 영업지원부장 등 핵심 부서를 섭렵했다.
최근 전북은행 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언택트영업부서를 맡았다. 디지털을 핵심 키워드로 삼은 전북은행의 주요 부서를 이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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