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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동체 무너뜨리는 차등 성과급 폐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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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동체 무너뜨리는 차등 성과급 폐지하라”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1.01.2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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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전북지부, 차등성과급 폐지 촉구 기자회견

“교육공동체 무너뜨리는 차등 성과급 폐지하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21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등성과급 폐지를 촉구했다.

전북지부는 "올해로 도입 20년이 된 교원성과급제는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교육의 질 개선, 교직 사회의 사기 진작이라는 목적을 이루기는커녕 전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일률적 기준으로 교육의 효과를 재단하고 교사를 줄 세워 3등급을 매기는 제도 앞에서 교사의 자존감은 떨어졌고 구성원 간에 협력 대신 불필요한 경쟁과 갈등이 자리 잡았으며 교육공동체가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라는 재난 속에서 교사들은 수업과 방역을 모두 감당하면서도 교육과 학교의 본령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헌신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노력의 정도를 일률적으로 평가해 차등을 둔다면 교육공동체가 흔쾌히 위기 극복의 노력을 지속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이들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도 올해 개인 성과급을 100% 균등지급할 것을 교육부에 요구했다"며 "이는 성과상여금 폐지와 수당화가 교육계 전반의 공통인식임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14일 올해에 한해 개인 성과급을 100% 균등지급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 지침' 개정을 요구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교 현장의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어려웠기 때문에 기존의 다면평가를 측정하기 곤란할뿐만 아니라 전 교원이 코로나19 방역과 교육활동에 헌신했음에도 차등을 둘 경우 학교 현장에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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