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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과 코로나 특수를 누리는 업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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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과 코로나 특수를 누리는 업종들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1.20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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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줄폐업 하자 중고pc업계 호황, 식당 줄폐업 하지만 도시락 업체는 호황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상공인들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일부 업종은 때 아닌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음식점업은 오후 9시 이후 영업금지와 함께 5인 이상 집함금지로 인해 매출이 곤두박칠 쳤지만 반면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것이 새로운 식(食)문화로 자리 잡았다. 

배달 음식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은 식재료, 서적, 생활용품 등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면서 배달 문화 전체가 활성화됐다.

또한 pc방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줄줄이 폐업의 위기를 겪고 있지만 컴퓨터 판매 시장은 더욱 커졌다.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와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화상회의 서비스업체 '줌'은 지난해 시가총액 1424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9배 성장했다. 또한 노트북 시장도 신제품의 경우 몇 달을 기다려야 배송을 받을 수 있을 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도시락업체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호황을 누렸다.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는게 불안한 회사원들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 편의점 도시락도 매출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학원업은 코로나19로 울상이지만 자동차 운전면허학원은 때 아닌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실제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운전학원 매출이 2019년에 비해 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계형 면허를 따려는 이들이 증가해 드라이브 스루와 방역 문제로 개인차량 이용 증가와 배달업의 증가로 이륜차 면허 취득 증가가 이유로 분석된다.

유통기업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희비가 엇갈렸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영업의 차질을 겪는 사이, 온라인 쇼핑몰은 언택트 소비 확산에 힘입어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오프라인 유통사는 매출 상승에 발이 묶인 반면, 온라인 업체들은 20%를 넘나드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내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엔 오프라인으로 물품을 주로 팔았지만 현재는 온라인몰이 수익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질수록 이 같은 현상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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