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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광역화, 연내결과 얻자는 것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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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광역화, 연내결과 얻자는 것아냐”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1.01.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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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 측근, 일부세력 왜곡된 해석 지적
“정책·공약화 등 충분한 공론화 필요성 제시한 것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하진 도지사가 전북 메가시티 등 광역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올해 안에 결과를 만들어내자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내년에 치러질 대선과 지방선거 과정에서 ‘정책?공약화’ 등을 거치며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 동력을 확보하자는 의미이다”

지난 5일 송하진 도지사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메가시티 등 전북 광역화의 의제를 연초부터 제시해 주요 이슈로 부각했다. 비수도권 시도간의 초광역화 움직임이 본격화 되는 시점에서 전북발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북 내부의 광역화 필요성은 이미 대두된 상태다. 

지난 14일 새만금 행정구역 다툼의 소송이 5년 만에 마무리되면서 새만금 3개 시?군 통합 등 새만금권 광역화의 당위성은 한층 높아졌다. 이미 3차례 무산되면서 난제로 손꼽히는 전주완주 통합은 전주권 발전의 측면에서 포기할 수 없는 구도적 현안이다. 

하지만 행정통합 등 광역화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어 송 지사의 광역화 의제 설정이 반갑지 않은 정치적 위치에 놓인 이들이 분명히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송 지사가 3선 행보를 위한 정치적 의제로 ‘전북 광역화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주장도 나온다. 

송 지사가 연초부터 전북 광역화 의제를 설정하면서 관심을 모으는 등 이슈 선점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복수의 송 지사의 핵심 관계자들은 일부 세력에서 의도를 왜곡한 악의적인 여론형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불편해 했다.  

송 지사의 핵심 관계자 A씨는 “올해 안에 전북 광역화의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내자는 것이 결코 아니고,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다”며 “전북발전 측면에서 3가지(행정통합.생활형통합.기능형통합)의 광역 의제의 공론화의 필요성을 제시한 것이다”고 말했다. 

A씨는 “앞으로 대선과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군들은 전북 광역화 의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고, 정책.공약을 통해 제시될 것이다”면서 “선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지역 내 여론이 모아지면, 그 결과를 토대로 추진동력을 확보해 추진하자는 의미이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된 ‘先 전북경제 발전, 後 전북 광역화’의 주장에 대해 또 다른 핵심관계자 B씨는 “전북의 현 주소에서 산업구조 고도화와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주장도 틀리지 않지만, 전국적인 흐름 속에서 전북은 포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적인 행정통합과 메가시티, 초광역화 등의 신블록화 현상은 올해 더욱 가시화 될 전망이다. 전북은 강원과 함께 유일하게 광역도시가 존재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전북 외적 요인 변화의 대응전략 모색은 후순위로 미루는 것이 합리적인지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송 지사의 전북 광역화 의제 선점은 차기 도지사선거의 경쟁구도 세력들에게 불편한 이슈임은 분명할 것이다”면서 “선거는 싸움이다. 그들에게 있어 反 광역화 구도 또는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하는 전략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관측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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