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도착 구조대응 평균시간 34.7% 감축
군산해경이 2020년 해양경찰청 정부혁신·적극행정 평가에서 국민체감 성과 창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정부혁신 50% 적극행정 40% 국민체감도 10% 비중으로 성과평가 결과와 우수사례를 기준으로 점수를 책정해 지방청 2개, 경찰서 2개 기관을 선정했다.
군산해경은 지난해 상·하반기 정책 아이디어 제공을 통해 혁신 파이어니어(pioneer 개척자) 우수활동자로 2명의 소속 경찰관이 선발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새만금파출소에서 선박 전복사고가 발생 시 선내에 갇힌 생존자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선체 자체를 스피커와 마이크로 활용하는 방식을 고안해 구조용 통신기를 자체 개발했다.
이는 별도 예산 없이 현장 아이디어를 통해 통신기 원리를 응용해 현장에 직접 적용해봄으로써 해양사고 대응력을 높인 대표적인 업무혁신 사례로 손꼽힌다.
특히, 찾아가는 연안안전교실(15개 학교, 1,222명)과 수사 홍보교실(3개 학교, 160명)을 운영해 해양안전과 과학수사 분야에 국민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프로그램을 늘렸다.
또 국민참여형 인명구조훈련과 방제훈련을 강화해 상황별 대응훈련을 총 8회 실시하고 그 결과 현장에 도착하는 구조대응 평균시간 또한 직전해 보다 34.7%(4.75분→3.1분) 더 앞당겼다.
이 외에도 해당 지리 특성에 밝은 지역주민으로 구성되는 연안순찰대를 시범 운영해 연안사고 안전관리를 강화했으며 어촌계를 중심으로 해양자율방제대를 편성해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노력했다.
박상식 서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일수록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 정부혁신 과제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