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 7일 아동보호전담팀을 신설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시 아동인구(만 18세 이하)는 1만5000여명이며,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매년 15% 이상 증가추세에 있다.
이에 시는 기존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배치뿐만 아니라 아동학대 조사와 아동보호 서비스를 통합·수행하는 전담팀을 신설해 아동들의 안정적인 성장환경 조성과 권리 향상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아동보호팀은 아동학대 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 전담요원, 아동보호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맡았던 아동학대 조사와 피해아동 보호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피해아동이 추후 가정에 복귀한 후에도 재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점검 및 사례관리 등 아동보호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시는 아동학대 긴급전화(063-536-1391)를 설치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는 한편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드림스타트센터, 보건소, 아동복지시설, 읍면동, 학교 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아동 안전지대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유진섭 시장은 “아동보호팀 신설은 마땅히 보호를 받아야 할 아동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적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학대 방지 등 아동의 권익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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