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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T열방센터 도내 방문자 파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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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T열방센터 도내 방문자 파악 난항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1.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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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이 운영한 BTJ열방센터를 찾았던 방문자들이 전국으로 퍼지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전북은 중대본의 통보 외엔 방문자 파악이 전무해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다녀간 이들의 자발적인 신고만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호소하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1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중대본에서 통보받은 도내 열방센터 관련 검사자 현황은 총 70명으로 그 중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음성은 29명, 아직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인원은 1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실시 인원 19명 가운데 1명은 검사를 거부하고 있으며 2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들은 자진신고자가 아닌 중대본에서 역학조사 분석을 통해 파악한 인원이라 숨은 방문자들은 이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데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수는 576명에 이르고 있는데 전체 방문자수의 67%는 검사도 하지 않고 있고 의도적으로 연락을 피하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경우도 많아 방역에 구멍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전북 역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원 기도원과 열방센터가 유의미한 관계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관계자들이 부인하면서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건당국은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들의 자진 신고를 거듭 요청하는 한편 역학적으로 타인에게 문제 일어날 수 있는 작은 모임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열방센터 상황은 전북만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차원의 문제인 만큼 방대본, 중수본과 협업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수의 도민들이 작은 모임도 삼가해주시면 상황이 극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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