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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전주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 올상반기 본격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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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전주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 올상반기 본격 착공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1.11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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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이 7년여 동안 추진과 중단을 거듭하고 있다. 예산 미확보에 이어 사업대상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 때문이다. 야간 교통사고예방과 물류 경쟁력 제고 필요성에 기인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진행 상황을 짚어본다.<편집자 주>
▲차질 빚고 있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전주시는 지난 2013년 화물자동차 야간 불법 주차를 막고 화물운송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거점 확보를 위해 덕진구 장동 일대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에 나섰다.
당초 시는 4만1680㎡(1만2600평) 부지에 사업비 145억 원을 투입, 370대의 화물자동차 주차면과 관리동, 편의시설 등을 갖춘 화물공영차고지를 2017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었다. 화물공영차고지는 장동 유통단지 조성에 있어 매매 단지 및 집배송 단지와 함께 필수적으로 들어서야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의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종합계획(2015~2019)에 반영, 국비와 지방비가 제때 투입되어야 하지만 부지매입에 필요한 예산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차질을 빚은 바 있다. 또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앞을 지나는 공영차고지 진출입로가 소음과 사고 위험을 유발할 수 있다며 반대편에 설치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함에 따라 실시설계가 중단됐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18년 12월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면서 1차 착공에 들어갔지만 2019년 6월 또다시 아파트 주민들이 사업 전면철폐 등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주민설득으로 이르면 상반기 안에 본격 착공 전망
화물공영차고지 사업 대상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장동 중고차 매매단지와 전북전주 슈퍼마켓 협동조합 물류창고가 들어선 데다 화물차 차고지까지 조성될 경우 소음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다며 사업 자체 폐기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는 차고지 면적을 당초 계획보다 30%가량 줄이는 대신 녹지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것과 진출입로도 아파트 반대편으로 변경하겠다는 안을 제안했다. 당초 370대였던 주차면을 272면으로 줄이고 그 대신 초화류 등을 식재하고 간단한 운동시설 등을 갖춘 녹지공간을 조성하겠다고 설득해 대다수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진출입로와 관리동의 위치를 바꾸기 위한 도시계획 변경을 진행한 뒤 설계변경 실시, 이르면 오는 4월께 출입로 공사에 착수,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업 추진에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40억 원을 추경에 확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장동유통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화물공영차고지가 꼭 들어서야 하지만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인해 공사에 차질이 빚어졌었다”며 “녹지공간 조성과 진출입로 변경 등으로 주민들을 설득한 만큼 도시계획 변경과 추경에서의 예산 확보로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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