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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과 한파, 안전의식과 건강관리에 만전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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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과 한파, 안전의식과 건강관리에 만전 다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21.01.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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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전북 전역을 하얗게 뒤덮었다. 지난 6일 밤사이 내린 폭설로 도내 곳곳에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그나마 농작물 등 시설물 피해는 크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스럽지만, 강추위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폭설로 인해 도내 일부 초중고 학교들이 휴업에 들어가는 등 학사일정에도 차질을 빚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0개 시군에서 총 24개교가 휴업, 등·하교시각 조정, 원격수업 전환 등 학사일정조정에 들어갔다.

이번 강추위는 9일까지 그야말로 ‘최강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지역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보도 있다. 기상지청은 9일까지 내륙은 5∼20㎝, 서해안과 정읍 지역은 30㎝ 더 눈이 내리다가 차차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교통안전과 비닐하우스 붕괴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주 등 일부지역에서는 출퇴근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일부 간선도로 등에 대한 제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자체는 제설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제설에 나서고 있으나 워낙 많은 눈이 지속적으로 내린다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도로결빙에 의한 교통사고와 보행자의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최강한파가 지속되면서 결빙상태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와 보행자들부터 안전의식을 충분히 가지고 운전과 보행에 나서야 할 것이다.

폭설과 한파, 강풍까지 겹치면서 건강관리를 한층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코로나19 사태로 평소보다 운동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어려운 취약계층은 폭설과 한파에 의한 그 고통과 불편함이 더 클 수 있다.

관계당국은 촘촘한 복지망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지고, 우리 스스로도 어려운 이웃주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주길 바란다.

특히 폭설과 한파, 강풍 등에 따른 농작물 냉해피해 발생도 우려된다. 비닐하우스 등 각종 시설물 붕괴우려도 큰 만큼 기상예보에 신경을 기울이며 상황에 맞는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다.

기상이변과 자연재해 속에서 높은 시민의식이 더욱 요구된다. 내 집앞 눈을 수시로 치우고,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교통체증의 심각성도 덜해줘야 할 것이다. 추워질수록 난방기구 사용은 늘어날 수밖에 없고, 부주의 속에서 화재로도 이어질 수 있다.

코로나로 삭막해진 사회분위기 속에서 폭설과 한파는 우리내의 겨울나기를 한층 힘겹게 만들고 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기본에 충실하고, 안전의식을 가지고 아무런 탈 없이 이번 폭설과 한파를 넘어갈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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