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00:10 (수)
단가 부풀려 폐수업체 배불린 익산시 공무원·업자 검찰 송치
상태바
단가 부풀려 폐수업체 배불린 익산시 공무원·업자 검찰 송치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1.01.07 2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폐수처리 회사에 보조금을 과다 지급한 공무원과 무허가로 시설을 운영한 업자 등 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익산시 소속 A계장과 담당자 등 2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보조금관리법과 건축법을 위반한 혐의로 폐기물 처리업자 4명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들은 2019년 익산시 낭산면의 폐석산 침출수를 처리하기 위해 업체와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폐수의 단가를 과도하게 높게 책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부는 2018년 익산시가 준공허가를 내주기 이전부터 폐석산 옆에 폐수처리장을 신축해 무허가로 폐수를 처리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 폐석산에서는 45개 환경업체가 143만4000톤의 폐기물을 불법 매립해 총 12만6000톤의 침출수가 발생됐다.

발생된 침출수는 계곡 등으로 유출됐고 맹독성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법정기준치의 682배까지 검출됐다.

익산시는 그간 환경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폐기물을 처리해 왔다.
/전광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