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사회적가치 추구가 목적인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을 지원한다. 전주시와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사장 송병주)는 ‘전주시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운용 중개기관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융자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난해까지 조성된 전주시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8억 원과 중개기관의 자체자금 1억6000만 원을 더해 총 9억6000만 원을 기반으로 융자 사업을 하게 된다. 시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일반 융자의 경우 5000만원까지, 자산화 사업은 3억 원까지 재생에너지사업은 약 2억 원까지 연 2.5~3%의 고정금리로 융자해주게 된다.
융자 신청은 추후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가 진행하는 공모를 통해 가능하며 전화(063-213-2244) 및 방문(덕진구 팔과정로 164,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본관 6층) 상담과 현장실사를 거쳐 지원된다. 시 사회연대지원단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은 수익 창출만이 아닌 상생과 나눔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선순환 경제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전주시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이 지속가능한 사회적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인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는 그간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통합지원 서비스를 진행해왔으며, 컨소시엄을 맺은 사회적협동조합 ‘우리함께’와 전주시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을 내실 있게 운용할 예정이다. 김영무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