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는 지난 2일 2021년도 국가 예산 558조원을 6년만에 법정기한 내 처리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와 함께 전북도 국가예산은 8조 2675억원을 확보해 처음 8조원 시대를 열었다.
더구나 예산심의 과정 중 국회단계에서 무려 7천억 이상을 증액시켜 그만큼 도내 의원과 전북도의 노력이 컸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북도가 예산정책협의를 여는 등 심사 단계별 전략수립, 70대 중점관리대상사업 선별, 초기부터 기재부 실무진과 국회 상임위원회를 설득해 낸 것이 주요 성과요인으로 분석된다.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국감기간 중 국민의힘이 새만금 예산(800억 규모)을 삭감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내 예산확보 전선을 형성했다. 김 의원은 도내 국도사업 14개 1,158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522.5억원, 새만금 예산 등 교통과 SOC 예산 확보에 힘썼다.
이상직 의원(전주을)은 K-Film 제작기반 관련 2억, 국립전주박물관 환경 개선 40억,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9.6억 등 신규 사업 7건을 확보함으로써 전주의 문화산업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성과를 이뤘다.
김성주 의원(전주병)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 관련 예산 외 남원 국립공공의대 설계비 11.8억, 전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운영비 310억, 전주 한국문화원형콘텐츠체험전시관설계비 7억 등 다수의 예산를 확보해 도당위원장으로서 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신영대 의원(군산)은 조선 20억, 자동차 330억 등 지역연관 산업 예산을 확보했고,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60억원 등 긁직한 지역현안을 풀어냈다. 또한 군산시 국가예산 1조 627억을 확보해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김수흥 의원(익산 갑)은 익산시 국가예산 목표액 7,500억을 넘겨 8,000억대를 달성해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특히, 장점마을 문제에 집중해 정세균 총리 방문, 치유회복 용역비 등을 성사시켜 예산전문가로서 존재감을 보였다.
한병도 의원(익산을)은 홀로그램 소재부품 실증 개발지원센터 구축 22억, 익산 쌍릉송전탑 지중화사업 3.5억, 왕궁 현업축사 매입 생태복원사업 138억, 익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 사업 64억 등 지역현안사업과 SOC사업에 상당한 예산을 확보했다.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은 김제시 김제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증축 20억, 부안군 동학농민혁명 부안백산성지 조성 2억, 새만금 간척사 박물관 소장품 확보 11억, 새만금신항 건설 744억 등 지역예산 확보에 혁혁한 성과를 거뒀다.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지역구 내 총 9건에 310.4억원, 총사업비 규모는 722.4억원에 이른다. 남원 공공의료대학 설립 사업 11.8억,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 20억, 순창 다목적 생활안전시설 사업 12억 4백만원 등 지역현안 예산을 다수 확보했다.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완주군 출판문화복합클러스터 조성, 진안군 비위생매립쓰레기 정비사업, 무주 공립요양병원 치매병동 설치, 장수군 국도 13호선 위험도로 개선 사업 등 지역 성장동력 예산을 다수 확보했다.
이 밖의 비례대표 정운천 의원(국민의힘)은 당 국민통합위원장으로서 전북동행을 시작하면서 전북도의 현안사업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운영 310억 등 8조원 달성의 숨은 역군으로서 지역사업 예산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