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 선정...국비 100억 원 확보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에 녹색 생태계가 구축된다.
전주시는 환경부의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2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67억 원을 들여 ‘종합선도형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8개 그린뉴딜 정책 중 하나로, 지역이 주도해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생활공간의 녹색전환을 촉진하자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팔복동 1가 288-2번지 일원(25만5228㎡)에 ‘녹색 탄소 ICT 마을숲’과 ‘스마트 그린에너지 마을’ 조성할 예정이다.
녹색 탄소 ICT 마을숲 조성사업은 △비산먼지 차단 숲 △ICT 생활숲길 조성 △스마트 녹색쉼터 구축 △디지털 숲지도 구축 △빗물활용 자동살수시스템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스마트 그린에너지마을 조성사업으로는 △스마트 그린공유바이크 공급사업 △친환경 스마트 버스정류장(에너지자립형) 설치 △공공건물 그린 리모델링(옥상·벽녹화) △스마트 능동형 쓰레기 배출시설 설치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팔복동 노후주택에 단열, 이중창, 태양광, 저녹스보일러, 누수감지 시스템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또 사업 추진과정에서 틈새투수블럭, 단열시설, 탄소발열의자 등 78억 원가량의 탄소제품을 써 지역 탄소산업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394억2000만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73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환경, 도시, 녹지, 기후 및 에너지 분야 전문가 등 18명으로 구성된 스마트 그린도시 TF팀을 구성해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왔다.
민선식 시 복지환경국장은 “산업단지 배후거주지로서 환경적 불평등을 받아온 팔복동은 더 이상 ‘이사 가고 싶은 마을’이 아닌 ‘이사 오고 싶은 마을’로 거듭날 것”이라며 “도시의 녹색전환을 선도할 전주형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이 전국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팔복동 지역은 최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도 선정된 바 있다.
/김영무 기자
/김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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