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무주군이 관내 65개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상황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현재(12. 8.~ 별도 명령 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초치 시행 중으로, 연말을 맞아 대규모 종교 행사(성탄예배 등)가 개최될 것에 대비해 공무원 1:1 매칭 점검(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시설 소독 등)을 실시하는 등 군민들에게 경각심을 불어 넣는다는 방침이다.
또 연말연시 대면 종교 활동을 자제하는 대신 온라인 예배 등 비대면 활동을 권장하는 등의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무주군청 문화체육과 문화재팀 임정희 팀장은 “이럴 때일수록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청정무주도 지키고 군민의 안정된 삶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자칫 들뜨기 쉬운 연말연시지만 일상을 되찾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취소와 멈춤, 그리고 철저한 거리두기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확진자가 1천 명을 오르내리고 전국이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을 운운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사실 불안한 마음이 크다”라며 “무주가 지금 현 단계를 계속해서 유지하느냐 마느냐는 결국 한 사람 한 사람이 갖는 경각심, 그리고 방역수칙 실천에 달려 있다는 생각으로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 지키고 함께 조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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