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전북도에 고군산군도의 실효성있는 관광 활성화 정책을 주문하고 나섰다.
도의회 나기학 의원(군산)은 14일 정례회 폐회 5분 자유발언에서 “서해안 관광 1번지라 할 수 있는 고군산군도는 선유도·무녀도·장자도·신시도 등 크고 작은 섬 24개가 모여 있는 천혜의 해상공원”이라며 “지난 2017년 12월에는 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잇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망이 본격 개통돼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 수는 증가 추세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북도의 관광정책이 증가하는 관광객의 욕구에 어떤 대안을 내놓고 있는지를 반문했다.
나 의원은 현재의 전북도의 관광정책이 각종 규제에 묶여 관광 인프라 확충은 미흡한 실정이고, 일부에서는 불법 증개축 등이 발생하는 등 주민간 갈등이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선유도의 경우는 연결도로망 개통 이후 관광객 수가 급증해 주말이나 휴가철이면 무녀도에서 선유도로 들어가는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등 주차공간 태부족으로 섬 전역이 불법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런 문제들은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열악하고 불편한 여행지로 각인돼 반짝 뜨고 마는 관광코스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지적이다.
나 의원은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전북도 차원의 대응전략이 시급하다”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나 의원은 고군산군도 일대를 관광지로 지정해 개발을 용이하게 하던지, 고군산군도 전역을 새만금기본계획(MP)에 포함시키는 방안 등 전북도 차원에서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 강구를 주문했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