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건설업계 및 경기활성화 도움 전망
조달청이 7일부터 11일까지 전북지역에서 12건, 594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한다.
특히 이번에 집행되는 입찰 중 지역업체만 참여하는 지역제한 공사가 126억원,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해야 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공사는 443억원 상당이다.
이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건설업계의 수주난 해소는 물론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찰일 순 주요 공사 내용은 △(가칭)전주혁신도시2중학교 증축공사(추정가 153억원) △(가칭)군산금강유치원 신축공사(추정가 55억7600만원) △화산지구 배수개선사업 토목건축공사(추정가 133억7600만원) △군산시 무녀2구항 어촌뉴딜사업 시설공사(마을정비 및 특화사업/추정가 30억원) △국립익산박물관 사회교육관 내진보강공사(추정가 5억900만원) △(가칭)군산금강유치원 신축 전기공사(추정가 7억900만원) △(가칭)군산금강유치원 신축 통신공사(추정가 2억8000만원) △김제 동자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추정가 22억5500만원) 등이다.
이와 관련, 건설협회 전북도회 관계자는 “이번 공사입찰로 코로나19 사태 속에 동절기 비수기를 맞은 지역업체들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더불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역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제한 및 지역의무 공동도급 방식 공사물량 확대 또한 계속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노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간 전국적으로는 총 98건, 8327억원 규모의 공사입찰이 집행된다.
집행예정인 98건 중 85건은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로 집행될 예정이며, 3451억원 상당(41%)을 지역업체가 수주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별로는 4515억원(54%)이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에 해당하며, 종합심사(간이형 등) 787억원, 적격심사 3016억 원, 수의계약 9억원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