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편견으로부터 페널티를 받아 사회에서 고립된 한 남자의 이야기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소리극단 도채비는 오는 4일(저녁 7시 30분) 우진문화공간에서 기획공연 '페널티'를 공개한다.
'페널티'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따뜻한 계절에는 노숙자로 추운 계절에는 스스로 감방을 찾아 들어오는 이가 있다. 수감번호 4722 이름 ‘서광수’
이번에도 역시 안락한 자신만의 보금자리로 돌아온 광수는 감방안에서 일어난 어떤 사건을 통해 큰 갈등이 생긴다.
편견으로 인해 사회의 구석자리로 스스로 웅크려 앉은 광수는 갈등과 갈등 속에서 앞으로의 삶에 대한 어떤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페널티의 작가 오민혁씨는"지구상에 동족을 두려워 하는 종족이 몇이나 될까. 이 드라마는 인간의 본능에서 오는 오류를 생각해보자는 이야기이다. 집단을 이루는 인간은 어떤 것을 끊임없이 분류하고 정의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때로는 사실이 아닌 것 또한 분류 되기도 한다. 이것을 왜곡이라고 하며, 그것을 사실이라고 선제적 대응을 하는 것을 편견이라 한다."면서 "오류는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 편견은 차별을 낳고, 차별은 폭력을 낳고, 폭력은 범죄를 낳고, 범죄는 또 다른 편견을 낳는다. 미성숙한 인간의 사회가 만들어낸 무한반복의 굴레. 어디까지 ‘편견’이고 어디까지 ‘사실’ 인가를 의식적으로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동안 존재 했던 많은 편견들로부터 시대는 변해가고 있고,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하고 분류하고 대응했던 스스로에게 페널티를 던진다."고 이번 작품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