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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유행에 다시 꽁꽁 언 전북 경기...장바구니 물가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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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유행에 다시 꽁꽁 언 전북 경기...장바구니 물가만 올라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12.02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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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3차 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지난달에도 0%대 저물가가 이어진 가운데, 도내 장바구니 물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필수 품목의 물가 상승은 서민 부담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에서 발표한 ‘2020년 11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7% 올랐다.

하지만 전월 대비해서는 0.1% 하락한 수치로, 지난달 도내 물가 상승의 발목을 잡은 주된 요인은 국제유가 인하와 약간의 시차를 두고 전해지는 국내 석유류 가격 하락이다. 

지난달 석유류는 14.3% 하락하며 공업제품(-1.5%) 가격을 끌어내렸다. 여기에 고등학교 납입금(-45.1%) 등 정부의 정책효과 등 공급측면의 요인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 와중에 밥상 물가는 계속 치솟아 서민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6.8% 상승했으며, 사과 등 과실류가 36.7%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사과는 57.4%, 배 27.4%, 귤 21.3%, 바나나 11.8% 올랐으며, 신선채소류인 양파(75.8%), 파(73.6%), 마늘(39.0%), 토마토(36.7%) 등이 상승했다.

신선어개류인 굴(41.0%), 게(10.1%), 고등어(9.2%), 갈치(6.3%)도 1년 전보다 올랐다.

공업제품은 기능성화장품(7.3%), 수입승용차(5.1%), 휴대전화기(2.9%) 등이 오른 반면 휘발유(-14.3%), 경유(-19.2%), 등유(-16.5%) 등은 하락했다.

공공서비스 부문에서는 외래진료비(2.4%), 하수도료(7.3%), 치과진료비(2.6%)가 올랐으며, 고등학교납입금(-45.1%), 휴대전화료(-3.3%) 등은 하락했다.

공공서비스 부문에서는 외래진료비(2.4%), 하수도료(7.3%), 치과진료비(2.6%)가 올랐으며, 고등학교납입금(-45.1%), 휴대전화료(-3.3%) 등은 하락했다.

현재 전북지역은 두달 연속 물가가 하락 중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민간소비·투자 축소→고용 부진→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이어진 저성장으로 인한 가계부채, 고용여건 악화로 인한 소비여력 제한 등이 수요측면에서의 물가하락으로 이어진다는 것.

도내 유통관계자는 “코로나19 전개양상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향후 경기 반등의 힘이 미약해 당분간 제한적인 상승에 머무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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