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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유행에 전북 기업경기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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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유행에 전북 기업경기 먹구름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11.30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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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도내 기업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지난 11월 16일부터 24일까지 전북지역 소재 11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12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1.2로 전월대비 1.3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월과 11월 연속으로 반등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 수의 전국적 재확산에 따라 체감경기가 다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은 83.3로 전월대비 2.0p 하락했고 비제조업도 55.8로 0.7p 하락했다. 건설업은 41.7로 전월대비 8.3p 하락했으나 서비스업은 57.6로 0.2p 상승했다.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내수부진’(72.0%), ‘인건비 상승’(51.7%), ‘업체간 과당경쟁’(29.7%), ‘자금조달 곤란’(29.7%), ‘원자재 가격상승’(28.0%), ‘인력확보곤란’(17.8%)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호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전라북도 산업활동동향’ 결과도 어두운 결과를 나타냈다.

10월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8.8% 감소했다. 이는 전월대비해서도 3.6% 감소한 수치다.

광공업 출하도 전년 동월대비 6.6%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 1차금속, 고무 및 플라스틱 등에서 증가했으나 식료품, 자동차, 화학제품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공업 재고는 전년 동월대비 32.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기계장비,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 식료품, 종이제품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5.1로 전년동월대비 6.0% 증가했다.
화장품과 신발, 가방은 감소했으나 가전제품(57.6%), 오락·취미·경기용품(27.2%) 등은 크게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서 구입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기중 관계자는 “도내 중소기업의 전망이 2달 연속 반등했다가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기업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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