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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익 부교육감, 도의원 경시 발언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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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익 부교육감, 도의원 경시 발언 규탄한다”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0.11.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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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부교육감에 사과 요구

 

정병익 전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이 교육공무직 수석부본부장을 지낸 최영심 도의원에게 예산심사 과정에서 한 적절하지 못한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이 이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김희수 위원장과 김정수 부위원장은 26일 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부교육감의 답변을 의회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인다고 규탄했다.

김 위원장은 “위원장이 운영을 잘못해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부교육감은 스스로의 답변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겠지만, 이처럼 의회를 경멸하고 무시하는 답변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부교육감은 지난 24일 열린 도의회 도교육청 예산 심사에서 도교육청 공무직을 수행하다 휴직 상태인 최영심 의원의 출신을 거론해 지탄을 받고 있다. 

이를 두고 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정 부교육감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예산심사 진행을 맡은 김 교육위원장이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잘못한 일이 있긴 하지만, (최 의원은)질의해 돌봄을 받아내고 싶었는데 제재를 하면, 전에도 제재했더니 의정활동을 방해한다고 던지고 박차고 나가버려”라며 “조금만 제재해도 의원님들은 집행부 편든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최 의원은 정 부교육감을 상대로 정책질의와 예산심사를 하면서 “지시도 안하고 핑계만 대는 자리에 뭐하러 나오냐”며 “이 자리에 오셔서 앉아있다 가는 땡인 자리로 하지 맙시다요”라며 정 부교육감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한두 시간 떼우고 가시면 되잖아요?”라고 반문했다.

한편 최 의원은 이날 돌봄전담사의 방학 중 임금 비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정 부교육감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만 대답하라며 대답하는 도중 말을 끊거나 고성 지르기를 반복했다.

그러자 정 부교육감은 “의원님이 하시는 말씀이 타당하게도 들리고 타당하지 않게도 들린다”며 “존경하는 의원님께서는 전북 교육감이 고용하고 있지만 휴직 중인 교육공무직이지 않습니까”라며 “교육공무직의 임금인상 등은 노조 대표자가 교육감에 요구해야 하는 사안인데 대신 말씀하고 계신 것”이라며 “이것은 교육감이 노조랑 얘기하는 부분이다”고 답변해 적절하지 못한 발언 논란의 중심에 서며 도마 위에 올랐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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