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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코로나 감염자 42% 11월 한달 새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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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코로나 감염자 42% 11월 한달 새 확진 판정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0.11.26 2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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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누적 확진자 총 288명 중
이달 들어 확인된 환자 123명
3차 대유행 이미 '현재진행형'
병상 확보.수능 대책마련 고심

전북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30일. 그로부터 10개월 만에 도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288명에 다다랐다.

그 중 11월 한달에만 1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체의 42%에 달하는 수치다. 정부와 보건당국이 우려했던 3차 대유행은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문제는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의 수만 733명이고, 확진자들 대부분의 동선과 활동반경이 복잡·비대해서 더 많은 확진자가 쏟아질 수 있다는 데 있다.

이와 관련해 병상부족 문제,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 등 문제가 산적해 있어 보건당국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2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도내에서 16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이들 중 과반이 '군산 가족모임발' 확진자로 판명됐다.

관련 확진자들의 연령대가 부모님 세대, 부모 세대, 자녀 세대까지 서로 다른 3 세대를 아우르고 있어 '익산 원대병원발' 상황보다 훨씬 더 위중한 상황이고, 대부분 친밀한 관계속에서 전파가 계속된 것으로 보여 향후 확진 속도를 가늠할 수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확진자들이 쏟아짐에 따라 병상 부족 우려도 제기됐다. 현재 도내 병실 상황은 98실 143병상에서 치료중인 병상이 84병상이라 남은 병상은 단 59개에 불과하다. 현재처럼 하루에 30명씩 확진자가 쏟아진다면 단 이틀이면 남은 병상도 환자로 채워져 더 이상의 도내 수용이 불가능 할 것이라는 것.

특히 위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은 단 2개 뿐이고 국가지정 음압병실은 전북대학교병원에 8개, 원광대병원에 3개까지 총 11개여서 이같은 추세라면 부족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지만 향후 확진자 수가 더 증가할 수 있는 만큼 국가체계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모셔 치료를 받게 할 예정이다"며 "이제는 전북도 단일체계가 아닌 중앙과 함께가는 체계로 가야할 것이며 내년 초까지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과 협의해 병상을 늘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병상 부족에 대비해 남원의료원이 1차로 48개의 병상을 마련하고 코로나19 확진 속도를 봐서 총 94개의 병상을 늘릴 계획을 전했다.

이번 확진자 중에 고등학생들도 포함돼 있어 단 일주일도 남지 않은 수학능력시험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하는 학부모들의 염려도 커지고 있다.

이미 확진자가 발생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폐쇄결정이 내려졌지만 학교의 경우 교육청의 판단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어서 보건당국 역시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강영석 과장은 "방역당국의 지침과 학교의 지침이 약간의 차이는 있긴 하지만 수능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는데 어려움이 있다" "최대한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학교에 권고를 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 군산시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결정된 가운데 익산과 전주 등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인구밀집 지자체도 거리두기 격상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높아지면서 각 지자체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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