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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여성 증가세 전북 뚜렷...제도개선 및 사회적 인식변화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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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여성 증가세 전북 뚜렷...제도개선 및 사회적 인식변화 이뤄져야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0.11.2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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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결혼이 감소하면서 경단녀, 즉 경력단절여성의 수도 덩달아 감소했지만 전북은 되려 늘어 보다 이들에 대한 지원과 교육, 그리고 인식개선 등이 세밀하게 이뤄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4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경력단절여성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전국적으로 15~54세 기혼여성 중 직장을 그만둔 사람은 150만6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지역에서 전년대비 경단녀의 증감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데 반해 전북은 지난해 3만9000명에서 4만1000명으로 2000명이 늘어 4.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제주(1000명, 6.7%)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비취업여성의 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4월 9만6000명이던 전북의 비취업여성은 올해 4월 10만1000명으로 6000명이나 늘었다. 이는 코로나19사태로 일자리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취업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경우가 늘어 이같은 현상이 빚어졌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이번 통계에선 유의미한 변화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간 도내 기혼여성들의 경력이 단절되는 제1원인이 결혼과 출산이었는데 지난해부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이 전체의 15.7%에 이르면서 결혼과 출산보다 생애주기가 긴 육아문제가 기혼여성들의 경력을 잇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인해 단절된 여성들을 다시 사회로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과 이들이 진행하는 교육도 중요한 요소가 되겠지만 결국은 사회의 인식개선과 기업체의 근무환경 변화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 차원에선 구인과 구직상담 연계를 통한 취업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기업을 찾아 기업컨설팅도 이어가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기혼여성들의 경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만큼 경력단절 예방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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