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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전북 방문과 정치권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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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전북 방문과 정치권의 해석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11.2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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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후보군으로서 관심 높아져

대권 후보군으로 끊임 없이 거론되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4일 전북을 방문했다. 도내 정치권은 정 총리의 방문에 대해 정치적 의미를 담아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며 관심을 끌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군산시 동서도로 신시교차로), 오후 새만금 위원회(새만금 컨벤션센터), SK 투자협약식(새만금컨벤션센터), 장점마을 현장점검(익산시 함라면 금강농산)등을 방문했다.

정치권은 이미 2022년 차기 대선에 불이 붙는 시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각 정당이 내년 4월 7일 재·보궐선거에 대한 기획단을 구성하면서부터 본격 정치의 계절로 이끌고 있다. 

또한, 이는 자연스럽게 2022년 3월 대선과 연동돼 있으며, 석달 후 6월 지방선거까지 염두에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런 시점에 전날 정 총리가 전북을 방문해 송하진 지사,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등과 회동이 있는 지, 개인 스케줄이 있는 지 등 정 총리의 동선에 대한 관심을 호사가들에게 호재거리이다.  

또한, 민주당 일각에선 차기 대권 후보군 구도가 이낙연 vs 이재명 양강구도로 고착돼 가는 것보다 3자 구도나 다자 구도가 형성돼 경선 흥행이 있기를 바라고 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최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대선 후보군을 만나고 있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정 총리의 거취나 내년 초 개각에 대해 관심을 갖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정 총리는 공직자로서 발언을 자재하고 있으며, 직무에 충실할 뿐 아직 이렇다할 반응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총리를 옹호하는 단체들이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다.

2011년 대선을 위해 출범시킨 정 총리의 싱크탱크‘국민시대’멤버들이 광화문 인근 사무실에 모였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전주에서도 김 모 이사장이 주도하는 ‘달려라 세균맨’SNS모임 등 여러 조직이 보인다.

민주당은 4·7 재보선 선거기획단을 이미 출범해 지난 9일 1차 회의를 마쳤다.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보궐선거 예비경선 시 시민 여론조사 100%로 진행하기 했다. 

이에 민주당 내 친문계열 의원들은 40% 지지를 받던 이낙연 대표가 20%에 머물고 이재명 도지사의 경우도 20% 언저리에 있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지지층 확장을 위해 제3후보 필요성을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은 친문 성향의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56명이 지난 22일 매머드급 싱크탱크인‘민주주의 4.0 연구원’을 출범한 것을 두고 그러한 정황으로 해석하고 있다.

따라서 전날 전북을 방문한 정 총리가 내년 초 개각에서 조기 사퇴하고 차기 대권 후보군으로 나선다면 경선 흥행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시나리오는 전북을 중심으로 확산 일로에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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