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01-18 21:25 (월)
역대급 장마 후폭풍 '김장물가' 비상
상태바
역대급 장마 후폭풍 '김장물가' 비상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0.11.24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을배추의 물량 확보로 배추 가격은 안정세를 찾았지만 김장의 핵심인 고추를 비롯한 참깨의 생산량이 전년보다 크게 줄어 가격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는 결국 김장준비비용의 인상으로 이어질 모양새여서 장바구니 물가가 매서울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고추, 참깨, 고랭지감자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고추 생산량은 60076톤으로 지난해 78437톤보다 -23.4% 감소했다.

10a당 생산량(-22.2%)과 재배면적(-1.6%)도 감소했는데 올해 고추를 심는 시기인 1월과 5월 사이 고추 가격의 약세로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특히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 그로 인한 수해 및 병충해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생산량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의 고추 생산량도 지난해 12655톤에서 올해 7573톤으로 전국에선 세 번째로 생산량이 많았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40.2%나 급감했다.

참깨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파종기의 참깨 가격은 전년대비 상승해 kg당 16721원까지 갔지만 기계화 작업이 까다로운 참깨 재배의 특성상 결국은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아야 하는데 급격한 농가 인구의 고령화는 재배 면적의 축소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생산량 역시 개화기에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잦은 강우로 생육이 저하되고 피해율도 늘어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전북의 경우 지난해 1639톤에서 598톤으로 63.6%나 급감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47.7%를 크게 상회해 참깨 수확이 여의치 않았음을 보여줬다.
홍민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초등 교사 불륜 파문···"교육당국 축소·은폐 논란"
  • 이리고, 경찰분야 전국 명문 부상 · 총경급 이상 8명
  • ‘군산서해초교 사거리 확 바뀐다’
  • 김제시 신년 시정설계
  • [신년특집] 새만금 그린·디지털뉴딜 실증무대 급부상
  • [신년특집] 전북,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생태문명' 중심 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