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내달 17일부터 실시되는 ECO융합섬유연구원의 재무감사를 비대면 감사로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
통상적으로 감사는 대상기관에 출장해 서류 및 현장 확인, 관계자 진술 등의 과정으로 진행됐으나 코로나19 재확산이 지속되고 14개 시군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됨에 따른 새로운 감사기법을 적용한 것이다.
이번 비대면 감사는 수감기관으로부터 사전에 검사자료를 제출받아 1차 서류검토를 마친 후 사안별로 세부 질문이나 확인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육성이나 화상회의로 대인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도는 비대면 감사를 추진함으로써 수감자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고, 대인접촉을 최소화 해 감염병 예방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상황.
다만, 감사의 특성상 업무담당자 심문이나 현장 확인이 필요한 불가피한 경우에만 최소 인력을 투입해 대면감사가 병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철 도 감사관은 "이번에 시범실시하는 비대면 감사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해 비대면 감사의 체계적인 모델을 구축, 향후 전북도가 실시하는 각종 감사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