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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기록물 효율적 관리 위해 민·관 협력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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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기록물 효율적 관리 위해 민·관 협력 강화 필요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0.11.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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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 기록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는 민·관 협력 강화와 기록 보관 공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는 지난 20일 노송동 복합문화공간인 기린토월에서 ‘시민의 기억, 전주의 기록으로’라는 주제로 ‘2020 전주시민기록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지난 4월부터 진행해온 시민기록발굴단의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사진, 지도, 기념품 등 시민 기록자산의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보면서 아카이브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손동유 아카이빙네트워크연구원장은 ‘시민 아카이브의 제자리 찾기’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공공기록관은 기록물 수집 활동을 하는 시민들과 어떻게 협력해야 하고 시민들이 생산, 수집한 기록물을 관리하기 위해 어떻게 협력해 나가야 할 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시민기록물의 관리에 대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자세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영춘 호남교회사연구소장은 ‘고물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자칫 묻히거나 사라졌을 사진들이 누군가에 의해 컨테이너에서 나와 빛을 보기 시작하면서 비비안 마이어(Vivian Maier)가 놀랄만한 사진작가로 재조명됐듯 고물이 보물과 등가관계를 가지게 되는 것은 낯선 이야기가 아닐 것”이라며 아카이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남수 서학동예술마을현장지원센터장과 김수돈 평화동마을신문편집인, 김종협 전주문화원 회원은 각각 서학동, 평화동, 노송동에서 추진한 발굴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조법종 전주시민간기록물관리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시민의 기억과 기록의 가치를 이어갈 방안을 논의하는 종합토론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 ‘전주시민기록포럼’으로 생중계됐다. 시는 그동안 9차례에 걸친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통해 총 3884점을 수집해왔으며, 전주의 기억과 시민의 삶이 담긴 다양한 기록물을 보존하기 위한 전주시민기록관을 운영하고 있다.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그동안 관에서 주도해온 공공기록의 대상과 범위를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시민 아카이브까지 확대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주시민기록관을 주축으로 기록물을 발굴하고 보존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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