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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at 사장, ‘뉴노멀 시대의 지속가능한 농업‘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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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at 사장, ‘뉴노멀 시대의 지속가능한 농업‘ 특강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11.19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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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의 at의 역할, 세계적 추세에 철저한 대비 필요
박승주 세종로국정포럼 이사장이 특강 강사인 이병호 at공사 사장께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음(좌측 박승주 이사장, 우측 이병호 사장)
박승주 세종로국정포럼 이사장이 특강 강사인 이병호 at공사 사장께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음(좌측 박승주 이사장, 우측 이병호 사장)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지난 19일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배송을 필두로 농산물 유통분야에 디지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제 뉴노멀의 시대를 맞이해 세계적인 추세에 맞게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새벽 프라자호텔에서 진행한 제183회 세종로국정포럼에 참석한 정회원 80명은 이 사장의 강의를 듣고, 이제 ’모든 분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돼가고 있다‘는데 대해 공감했다.

이 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재택근무, 화상회의, 온라인 직구 등 굳이 설명드리지 않더라도 큰 변화를 실감하게 될 것이다“며 변화에 대한 사례를 차근 차근 설명했다.

특히, 그는 ”식품 등 식생활은 1인가구 증가, 배달음식 증가 등은 말할 것도 없이 식재료를 구매대행하는데 까지 발전해 짧은 기간 내 급변하는 사회를 경험하게 됐다”고 했다.

또한 “이러한 새로운 트랜드는 비대면 유통이 생활화돼 농수산물 유통시장에 새로운 인식의 변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인식의 변화에서 보면 공익적이고 다원적인 가치에 대한 국민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는 지속가능한 우리 농업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고, 우리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해나가는가를 봐야 하는가를 알아보자고 한다며, 준비된 자료를 설명했다.

“2019년 기준으로 우리 농업의 총생산액은 약50조원으로. GDP의 3%정도였다. 그러나 국가적 차원에서 보면 3%가 문제가 아니다. 식품(먹거리)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없이는 살아도 먹거리 없이는 살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식량안보, 환경보전 등 농업농촌의 경제 외적 공적 가치는 약 28조원 정도나 된다”며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9일 80여 정회원이 비가 오는 데도 불구하고 조찬특강에 참석해 이병호 사장의 명강을 청취하고 있음
지난 19일 80여 정회원이 비가 오는 데도 불구하고 조찬특강에 참석해 이병호 사장의 명강을 청취하고 있음

이 사장은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의 위기는 과거의 생산주의 구조조정 농정에서 찾았다. 지금까지 규모화 중심으로 농정을 추진하다 보니 중소농이 위축되고 환경성이 약화돼 결국 국민의 불안만 가중돼 농촌 내 불평등이 심화되거나 지속가능성에 위기를 맞게 된다는 점을 예시했다.

따라서 “위기의 농업농촌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는 ’사람과 한경 중심의 농업’, ‘살고 싶은 농어촌’등을 핵심가치로 농정방향을 과감하게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한국판 뉴딜은 이러한 국가적 위기를 종합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국가 종합계획인 K-뉴딜을 발표하고, 이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휴먼뉴딜로써 이중에서 그린 뉴딜은 농업농촌에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게 하는 뉴딜이 될 것이다”고 했다.

이 사장은 “이미 유럽은 그린 뉴딜을 앞장서 왔고, 2030년까지 화학농약 50%를 감축하겠다고 제시했다”며, 미국 바이든 대통령 후보의 경우 대선공약으로 2050년까지 탄소배출 넷제로를 목표로 4년간 2조 달러를 투자하고 파리기후협약 재가입을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우리 농업농촌도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맞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러한 역할을 할 기관은 at공사이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또한, “뉴노멀 시대 at공사의 역할은 이런 데 있다”면서 at공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강의 종료 후 박승주 이사장(전 여가부 차관)은 이병호 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왕성우 의장은 농업농촌에 대한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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