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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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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자
  • 김진엽 기자
  • 승인 2020.11.17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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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가을을 지나 전국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되고 산불발생 위험이 급증하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이에 정읍소방서는 전통시장 점포 점검의 날 운영 등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각종 소방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서울 청량리 전통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10개의 점포와 창고 등이 소실됐으며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통시장은 건물과 시설의 노후, 소규모 점포 밀집도가 높을 뿐 아니라 전열기 등 각종 계절용품의 사용으로 화재 시 급격한 연소 확대 위험 또한 높다.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 전국의 전통시장에서 189건의 화재로 820억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기적 요인이 전체 화재 발생의 절반을 차지했고 부주의, 기계적 요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통시장 화재는 초기 대응에 성공하지 못하면 주변 가연물로 연소 확대 위험이 매우 높아 자칫 대형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안전의식 확립과 이용객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점포 내 화재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수시점검 및 철저한 유지관리, 점포의 문어발 콘센트 사용자제, 부득이 사용할 경우 과부하 차단 기능이 있는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소방차 진입로에 상품 진열 및 고정식 좌판대·천막 등 설치 금지, 소방차 진입로의 불법주정차 금지 등 소방통로 확보, 영업이 종료되면 모든 전원의 차단기를 반드시 내리고 주변에 화기가 없는지 철저히 확인하며 화재를 발견한 경우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 시간이 지연되어 소방차 도착 전에 화재가 확대되어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함이다.

전통시장은 우리의 문화가 숨 쉬고 있는 역사의 장소이다. 우리 모두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자. 백성기 정읍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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