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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유전자변형농산물 재배금지·안전관리 의무화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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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유전자변형농산물 재배금지·안전관리 의무화 선포식
  • 전민일보
  • 승인 2020.11.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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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유전자변형농산물 재배금지와 안전관리를 의무화했다. 군과 의회의 조례제정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564개 전체 마을의 참여를 이끌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 ‘프리미엄 농산물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11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창군 도산리고인돌(천제단) 일원에서 제22회 고창군 농업인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유전자변형농산물 재배금지 및 안전관리 선포식’을 열었다.

 

이번 선포식은 사회적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유전자변형농산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군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포식은 축하영상 상영, GMO콩 터뜨리기 등의 퍼포먼스와 마을이장단의 GMO재배 금지 서명서 전달, 유기상 고창군수의 토종종자 전달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날로 심각해지는 토종 작물의 퇴화와 계속되는 GMO식품의 안전성 논란에 대한 행정과 지역농민들의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해 2월 전북 지자체 중 최초로 ‘토종농산물 보존·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속가능한 농업발전과 건강한 먹을거리 생산에 힘써오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전국 최초로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재배 금지 및 가공·유통·소비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전지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군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군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전국 곳곳의 학교와 어린이집 급식에서 GMO먹거리 퇴출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오늘의 선포식을 계기로 고창군의 생물다양성 보전, 친환경 농산물 판로확대, 군민의 건강한 생활을 향상 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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