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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용안정 패키지’미래 新산업 재도약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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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용안정 패키지’미래 新산업 재도약 이끈다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11.10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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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성장동력‘홀로그램·수소산업’
관련 전문가채용·인력양성공급
상용차산업도약, 고용성장산업 고도화
전북TP·원광대 등 5개수행기관들
새일자리창출위한채용약정형지원
기업지원76%·고용창출65% 달성

농도(農道) 전북이 홀로그램과 수소·전기차 등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미래 첨단지역으로 탈바꿈이 추진되고 있다. 조선·자동차·철강 등 중화학 공업분야 중심에서 ICT와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는 전북에 새로운 기회의 장을 펼쳐주고 있어 주목된다. 

■ 미래 첨단 신산업 중심의 산업 재편 

국내산업은 1980년대를 거치면서 조선, 자동차, 철강 등 중화학 공업 분야중심으로 세계 수출을 주도하는 산업국가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0년대 이후 기존의 기간산업들은 중국의 가격경쟁력에서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었고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이 같은 급속한 글로벌 변화 속에서 국내 산업정책도 경쟁력이 뒤쳐지고 부가가치가 작은 산업들에서 탈피해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국가의 포트폴리오를 재구축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정보통신, 방송 분야에서는 홀로그램 핵심기술 개발사업과 자동차산업 분야에서는 수소, 전기차 등 무공해차와 자율주행자로 급격히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 홀로그램산업은 2022년 세계시장은 205억 달러로 연평균 6.8% 내외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전북의 新성장동력 ‘홀로그램·수소산업’

전북은 올해부터 홀로그램 기술개발 예타 사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1817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선도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2030년 미래의 자동차 시장은 신차 생산량 중 친 환경차(수소.전기차)가 20~30%를, 자율주행차는 50%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기존 자동차 산업 기반 기술에 ICT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익산·김제·완주와 연계해 위기의 자동차 산업을 기회의 미래 新산업으로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홀로그램 산업을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과 문화·관광 등에 접목해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기존의 홀로그램 산업은, 산업의 태동기에 해당하는 연구개발과 기반구축에 집중, 고용지원사업이 전무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기술지원, 기업유치, 고용지원 등으로 홀로그램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 같은 한계점에 대한 개선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안적인 방안 중 하나로 전북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이 손꼽히고 있다.

미래 특장차 산업은 인프라 구축중심의 사업추진 강하고, 도비 지원사업은 기술개발 및 마케팅사업에 치중되고 있다. 이제는 산업의 육성을 위해 관련 전문가를 채용하고 인력을 양성해 공급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홀로그램산업과 함께 미래 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은 중앙정부 지원사업의 대부분이 인프라 구축, 원천기술개발에 집중된 탓에 일자리 창출효과가 현재로선 크지 않다는 한계점이 있다.

이 같은 한계점을 뛰어넘어 새로운 방향성을 잡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전라북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가시적 성과 

전북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은 상용차 클러스터 중심의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하고, 고용성장산업(농·식품산업)고도화로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신산업 분야의 투자유치 및 인력양성 및 고용안정 거버넌스 구축을 골자로 하는 대형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다.

현재 전북테크노파크, 원광대학교,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총 5개 수행기관이 수소산업과 미래형 특장자, 홀로그램 산업의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에 참여하고 있다. 세부사업으로는 미래형자동차 新기술산업의 기업유치 및 집적화 지원사업, 전문인력양성 지원사업, 전북 新일자리창출을 위한 채용약정형 사업을 현재 운영 중이며, 오는 2021년부터는 미래형 자동차 新기술산업 창업지원 사업과 고용지원기반 구축사업이 추가된다.

또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91억원을 투입해 일자리창출 940여개, 기업유치 50개사, 창업 37개사, 기업지원 180개사의 정량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기업지원은 76%, 고용 창출은 65%의 목표 대비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 가시적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피키주 우수사례로 전북테크노파크의 수소전기차 모빌리티 채용약정형 기업지원사업이 손꼽히고 있다. 이 사업에 선정된 형제레이저는 수소연료전지 트럭 및 버스 수소연료 스테인레스 제품 등 생산 수량 증가로 올해 4명을 신규 채용했다.

또한 김제 (주)유니캠프의 경형 컴팩트 캠핑카 팝업루프 개발과제 지원은 기존 캠핑카 이외의 소형차부분까지 진출해 특장차 경쟁력 확보와 기술개발확대가 기대된다. 현재 기존 주력 생산품인 캠핑카 외 팜업루프 제작 및 적용과 함께 생산이 추진되고 있다.

전북고용안정사업단 관계자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의 미래형 자동차 신기술산업을 통해 도내전략산업 분야와 연계, 새로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유도할 수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청년인구의 지역이탈 방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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