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용지‧방수제 등 내부개발 견인, 산업단지‧잼버리부지 빠르게 매립
SK컨소시엄‧GS글로벌 등 기업투자 계획 국내외 투자유치 활발하게 진행
지난 1989년 새만금 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이 발표된 지 31년간 새만금 일대의 변화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최신의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공항, 항만, 철도를 아우르는 트라이포트(Tri-Port)가 진행되고, 내부개발용지도 상당 부분 드러내는 등 급변하고 있다.
5일 전북도는 새만금 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이 발표된 1989년과 방조제 물막이공사가 완료된 2006년, 새만금개발청이 개청한 2014년,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을 앞둔 현 시점(10월 8일 촬영) 등 총 4장의 새만금 전체 위성사진을 언론에 제공했다.
방조제 착공이전인 1989년 새만금 일대의 모습과 이달말 동서도로 개통을 앞둔 현 상황과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동서도로와 공사가 한창인 남북도로 등 십자축 간선도로망을 선명하게 드러나며, 군산과 김제, 부안 등 내측 매립지도 그 위용을 드러냈다.
동서도로와 연결되는 2호 방조제 일원에는 새만금 신항만 건설을 위한 가호안 매립공사가 9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신항만 진입도로 및 북축 방파호안 축조공사(공정률 69%) 등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농생명용지는 새만금 전체 개발면적의 32%(94.3㎢)를 차지하며, 내부용지 중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 2022년 모든 조성이 완료되면 이곳에서 재배되는 고품질 농산물들이 세계로 수출될 계획이다.
새만금 내부에는 방수제 55.4km가 이미 완공됐으며, 2021년이 되면 62.1km 전 구간의 공사가 완료된다. 최근 SK와 GS를 비롯한 대기업의 연이은 투자협약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산업단지와 잼버리부지도 빠르게 매립, 조성되고 있다.
오는 2023 새만금세계잼버리 개최될 부지의 매립공사도 빠르게 진행돼 현재 39.7%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어 잼버리 개최 전인 2022년상반기 에는 전체면적 8.8㎢의 매립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새만금 SOC 건설과 내부용지조성은 새만금에 동맥이 뚫리고, 살이 만들어지는 것과 같다”며 “새만금 SOC를 따라 뜨거운 투자 활력이 돌게 되어, 새만금이 글로벌경제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발맞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