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상풍력산업 육성과 지원의 컨트롤타워인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가 전북에 구축된다. 

3일 전북도는 전북도청에서 새만금개발청과 군산시, 한국에너지공단과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는 해상풍력 보급확대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새만금개발청은 해상풍력산업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한 건축부지 제공과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센터구축에 필요한 예산과 각종 행정사항을 지원하는 한편, 한국에너지공단은 센터 운영을 위한 조직을 신설해 운영하게 된다.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는 오는 2024년까지 국비 220억원 총 420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내의 3만400㎡ 부지에 들어서게 된다. 센터가 구축되면 32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01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도는 센터를 중심으로 군산 해상풍력단지를 포함해 전국 풍력단지 유지관리에 필요한 인력이 적기에 공급되고 풍력시장 창출·확산을 통해 해상풍력 생태계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군산 인근과 서남권에 2.4GW급 해상풍력단지 조성추진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 집적화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인력 양성을 추진되고 있으며, 해양 자원 연구를 통해 주민 수용성을 향상도 모색 중이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해상풍력산업과 관련한 공단의 전문성과 기술력에 우리 도민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과 전북의 미래먹거리 마련을 위한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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