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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전북 관광 기회의 장으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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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전북 관광 기회의 장으로 만들자
  • 전민일보
  • 승인 2020.10.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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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석학들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삶이 크게 달라질 것을 예견했고, 10개월 넘게 장기화되면서 그 변화가 현실에서 체감되고 있다.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고, 코로나블루의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부터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응전략의 필요성마저 제기된다.

미증유의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을 넘어 우리 일상과 지속될 수 있다는 두려움도 상존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각 산업별 타격이 심각한 가운데 관광산업은 회복불능의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변화와 대응이 요구된다. 개발과 투자가 이뤄지지 못한 전북은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전북 관광산업은 위기 속에서 기회가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전국 해수욕장 폐장이후 집계된 이용객 통계가 발표된 가운데 전국 해수욕장 중 전북만 관광객이 오히려 증가했다. 전북 해수욕장 이용객은 올해 32만명으로 지난해(26만명)에 비해 23%나 늘어났다.

전북의 ‘청정이미지’가 제대로 통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피해 다중이 밀집된 전통적 인기관광지 보다는 안심하고, 안전하게 가족들이 보낼 수 있는 관광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올해 KT이동통신데이터를 활용한 1월부터 5월까지 국내여행 이동현황 비교분석 결과, 전주도심 근교인 임실의 관광수요가 18%나 늘어났다.

캠핑장 수요 증감률도 전북은 133% 늘어난 가운데 군산(402%), 부안(327%) 등은 폭발적 수요증가를 보이고 있다. 혼잡과 밀집보다는 독립적이고 안전하며 단체보다 가족과 같은 소규모 그룹 단위의 국내관광 수요 증가라는 언택트 관광시대가 열린 것이다.

앞으로 이 같은 관광 트렌드는 더욱 고착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레저·휴양단지가 부족한 전북관광이 전통적 관광산업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이 펼쳐지면서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근거리, 자연생태자원, 야외활동, 건강·치유 중심 콘텐츠, 가족 등이 주된 국내관광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 내 숨은 관광지를 재발견하고, 생태관광과 같은 전북의 특화 콘텐츠를 확대하여 수요 증가가 예측되는 내수관광시장의 능동적 대응체계를 구축하자는 주장이다.

특히 전북은 청정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지역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대응전략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북의 생태자연자원과 코로나 청정지역이란 지역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북관광의 진흥기를 준비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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