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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완화 효과 나왔나...소비자 심리지수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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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완화 효과 나왔나...소비자 심리지수 급상승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10.28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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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상향 조정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얼어붙었던 소비자 심리가 급격히 녹아내렸다. 

지난달 10%p 넘게 하락했던 전북 지역 소비자 심리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10월 전북 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92.4로 전달(84.7)보다 7.7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전달보다 12.2포인트 올라 91.6인 전국 평균보다는 상승 폭이 작았다.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다. 2003~2019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100)으로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10월에는 생활 형편, 가계 수입, 소비 지출 등 CCSI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지표가 9월보다 나아졌다. 

주요 지수인 현재생활형편(86→87), 생활형편전망(90→93), 가계수입전망(88→94), 소비지출전망(90→96), 현재경기판단(49→62), 향후 경기전망(72→84) 등 모두 전달보다 올랐다.

올해 1월 107.1로 출발한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는 코로나19 여파로 2월 100.9, 3월 87.5, 4월 80.6 등으로 내리막길을 걷다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5월 86.7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어 6월 87.7, 7월 90.8, 8월 95.1로 상승세가 4개월째 이어졌으나 9월 하락했다가 이달 상승으로 재전환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사람들이 다시 활동을 재개하는 등 소비기회가 증가하면서 심리지수 또한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4월 92까지 떨어졌던 주택가격전망 CSI는 112까지 상승해 전월대비 4포인트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며 전월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게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달 10∼22일까지 도내 6개 시 지역(인접 읍·면 지역 포함) 376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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