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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호남민심 구애 ‘진정성’ 담보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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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호남민심 구애 ‘진정성’ 담보돼야
  • 전민일보
  • 승인 2020.10.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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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북도와 여야 정치권은 연이어 예산정책협의회 자리를 갖는다. 국민의힘은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27일 광주에서 개최하고, 29일에는 김종인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전북을 찾는다.

오는 28일에는 국회에서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도 예정돼 있다. 이처럼 여야 정치권이 연이어 지역과 소통의 기회를 만드는 것도 흔하지 않은 일정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호남권 민심을 잡기에 많은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차기 대선을 겨냥해 호남을 품지 못하면 쉽지 않다는 정치적 계산이 깔린 것이지만, 진정성을 보여주고, 이벤트성이 아닌 지속성을 담보한다면 호남의 민심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정치는 흐르는 물과도 같아서 어떤 형태로 변화될지 알 수가 없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에 한때 호남에서 두자릿수 지지율로 국회도 배출된 적도 있으며, 정치불모지에서 작은 변화가 있었다. 지역구도는 고질적인 한국정치사의 병폐이다. 하지만 지역구도는 지역민들이 아닌 정치권에 의해 양산되고 고착화됐다.

작은 나라에서 지역장벽으로 상호 비방과 갈등, 반목의 정서가 형성된다는 것은 부끄러운 현실이다. 다행스럽게도 지역구도는 과거와 비교해 많은 부분에서 허물어졌으나, 여전히 일부 정치권은 지역구도에 기대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애처롭고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정치권은 ‘진정성’을 담보로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에 나서주기를 바란다. 균형발전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된다. 지방분권과 지방자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균형발전은 가장 기본적인 전제적인 조건이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정치권에서부터 지역구도의 전략을 버리고, 균형잡힌 정책과 정치적 관심도로 지역과 소통에 나서야 한다. 각종 선거를 겨냥한 이벤트성 접근에 대해 지역민들은 이미 수도없이 시행착오를 경험했기에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말 것이다.

국민의힘이 제2의 지역구 갖기 운동 등을 통해 호남권에 대한 구애를 펼치고 있고, 27일과 29일이 그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첫 시험대라 할 수 있다. 전북은 매우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다.

새만금 등 전통적인 현안사업 이외에도 군산발 경제위기 극복과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탄소, 수소 등 미래 신산업의 씨앗이 막 뿌려진 상태이다. 여야 정치권의 균형잡힌 지원과 관심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기에 이번 일정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도 크다.

립서비스로 전북의 현안을 지원하겠다는 수준에 머물지 말고, 구체적이면서 지속성을 담보한 진정성 있는 정책적 지원과 관심을 실행력 있는 대책으로 담보해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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